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이미지
현재 페이지 위치 : 암교육센터 > 암교육센터자료 > 희망을 말해요!

희망을 말해요!

글 내용
제목 감사 드리며 모두 행복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3-27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12월 4일 유방암 3기로 남석진 교수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항암 8회, 방사선 25회)
오늘은 정기 검진 일입니다.
직장 생활 20년 동안 미혼인 저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사람들 좋아하고 겉보다 내면을 중시하면서 살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집에서는 늘 중요한 위치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도 맡고 했었습니다. 회사에서 늘 건강검진에 이상 없었고 우리 집이든 외갓집이든 암환자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삼촌 등등 80~90세까지 모두 사셨습니다.
건강을 자만하면서 몸을 아낄 줄 몰랐습니다. 대기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보니 소주를 20년 동안 매일 2병쯤 먹었던 것 같고 아침 일찍 나가서 새벽 1시쯤 들어온 생활이 주류였습니다.
수술 받기 1년 전 저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잠 많이 자고 싶다.
-낮에 쇼핑해 보고 싶다.
-TV 실컷 보고 싶다.
-책 많이 읽고 싶다.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고 싶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6월이 되면 회사 복직을 할 계획인데 아파서 쉬어보니 그래도 일할 때가 행복했었고, 낮이 되면 나가고 밤이 되면 들어오는 생활의 행복감을 알았습니다.
이제 회사에 가면 완전 다른 패턴으로 일할 생각입니다. 목숨 걸고 일하지는 않으려고요. ^^
일하다 집에 있어보니 모르는 게 너무 많았습니다.
버스도 타보고, 당근도 벗겨보고…….
아줌마들의 강인함에 다시 한번 놀랐고 돈의 소중함을 느껴보았습니다. (전 옷값만 한 달에 평균 50~100만원) 철없던 지난 시절을 반성하면서 소중하고 알차게 살 생각입니다.
감사 드리며 모두 행복하세요.

별점평가 및 댓글

댓글리스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