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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말해요!

글 내용
제목 다들 건강하시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세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3-27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7월 14일 위암 1기a로 항암 없이 복강경 수술 했습니다.
오늘 2년 6개월 차 검사하러 왔고요… 진료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글을 남겨 보네요.
제 나이 29살에… 위암이라는 말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돌 지난 아들 하나 있었고, 공무원이었는데 육아 휴직 1년이 끝나기 한 달 전에 위 내시경을 한번도 안 해 봤다며 신랑 권유로 하게 되었는데 그게 암이었어요.
안 아팠으면 더더욱 좋았으련만… 하지만 병원에서건 주위에선 젊은 나이에 조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며 로또보다 더 큰 행운이라고들 했었죠.
수술 전부터 수술 후 3개월까지는 너무 힘들어 비관적이고 짜증에, 화에, 울기만 했었네요.
6개월이 지나고, 1년, 2년… 그리고 오늘 2년 6개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좋아진 저를 발견했고 평소엔 내가 아픈 걸 잊어버리고 지내다 병원 올 때쯤 다시 긴장하곤 하네요.
수술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무원을 과감히 그만 두었어요.
맞벌이 공무원이었는데… 저까지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말라는 신랑 말에…
후회가 될 때도 많지만 저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사직서를 제출했답니다.
그리고 꾸준하진 않지만 저질 체력에선 벗어났고요~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이 되면서 운동량이 많이 줄었는데… 다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몸을 움직여야겠어요.
음… 원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았지만 더 싱겁게 먹고 있고요, 과일, 야채, 버섯은 달고 사네요. 아무튼 아프기 전보단 즐겁게, 즐기면서 살고 있답니다.
올 7월이 3년 되는데 결과까지 보고 둘째 아이를 가질 계획인데… 많이 떨리고 무섭지만 관리 잘해서 내년엔 건강한 아이 낳으려고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다들 건강하시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세요.
꼭 아프지 않아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등지는 경우가 많으니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 없이 재미있게 살아봐요~
 
-전라도 광주에 사는 정민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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