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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말해요!

글 내용
제목 지금은 환한 햇살이 비치는 아름다운 동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3-27

내용

지금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연이은 눈으로 교통도 불편하고~ 그렇지만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2012년 1월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선행항암 8차와 수술. 방사선치료 25회를 받고 지금은 불편해진 왼쪽 팔의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고 다니는 53세의 성실한 아줌마입니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는 날 생각지도 않았던 심각한 병명을 듣는 순간 제 머리 속은 온통 내 가족들 생각뿐이었습니다. 어떡하나! 아이들 공부도 아직 남아있고 결혼도 시켜야 하고 손자, 손녀가 생기면 좋은 할머니 노릇도 하려고 했는데…… 옆에서 모든 것 챙겨주기만 바라는 내 남편은 어떡하나? 나의 죽음이 두려운 마음보다 가족들 생각에 내 눈에서는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뭐라고 위로하시는 말씀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진료계획도 꿈속에서 듣는 소리 같이 몽롱하기만 했습니다. 2009년도에 삼성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을 때만해도 저는 건강에 대해 아무런 염려가 없었습니다.
제 몸은 워낙 건강체이고 건강진단도 착실히 받았고 운동도 나름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생각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삼성병원 남석진 교수님의 진료를 다시 받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막연하고 두려웠던 시간도 많았지만 친절하신 선생님들의 진료와 조언을 들으면서 다시 용기를 얻고 열심히 치료를 끝내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재활치료도 잘 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오느라고 놓치고 살았던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살려고 합니다.
우선 다음주부터 한복 만드는 기술을 배우려고 신청해 놓았어요.
열심히 배워서 이번 설날에는 우리 딸에게 예쁜 한복 지어서 입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도록 해야겠죠. 그 동안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아요. 지금은 환한 햇살이 비치는 아름다운 동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우 여러분들 힘드셔도 용기 잃지 마시고 열심히 치료 받으세요.
반드시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 이 팅 ^^
양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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