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이미지
현재 페이지 위치 : 암교육센터 > 암교육센터자료 > 희망을 말해요!

희망을 말해요!

글 내용
제목 ‘암’이라는 친구. 고맙다. 사랑한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9-10

내용

6개월 마산에서 6시 30분 버스를 타고 좀 점에 진료를 마쳤다. 모두 정상이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짧은 기도로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제 3년 6개월이 지났네. 간혹 불안감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애써 떨치고 자신감을 가지려 애쓴다. 암을 이기는 데 첫 번째가 ‘자신감’이다. 이제 생활습관만 좀더 고치면 된다. 운동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 그리고 약간 신경 쓴 식단으로 지내면 되리라 생각한다. 나를 돌이켜 보고 주변의 고마움을 알게 해준 ‘암’이라는 친구에게 감사한다. 교만하지 않도록 자신을 낮추는 여유를 알게 해준 ‘암’ 이 고맙다. 가슴과 배의 흉터는 나의 ‘주홍글씨’, 그것조차도 감사한다. ‘힘들 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솔로몬의 말이 힘이 되어 주었다. 친구와 친지의 사랑도 알게 되었다. 불쑥 내미는 교만이나 화를 들여다 볼 수 있고, 욕심을 비우려 노력하는 지금의 삶에, 하느님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가 있었기에 우리는 봄을 애타게 기다렸고 마침내 찾아온 봄이 다정한 친구처럼 반갑고 아름답게 느껴지듯 고통은 우리를 성숙으로 이끌고 의미 없는 고통은 없다는 것, 고통은 또 다른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랑의 참 의미를 알게 해 준 너. 뱀대가리 마냥 불쑥 솟아오르던 화와 욕심을 내려놓게 한 너. 삶에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행복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 준 너 자신을 비로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너 삶이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의 가운데 하느님의 깊은 보이지 않는 무한의 사랑이 한겨울에도 얼지않는 개울물처럼 흐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한 너 낮아지는 기쁨과 이름없이 핀 작은 꽃들에게도 눈길을 돌릴 수 있도록 해준 너에게 오늘도 감사한다. ‘암’이라는 친구. 고맙다. 사랑한다 -김미혜-

별점평가 및 댓글

댓글리스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