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현재 페이지 위치 : 당뇨교육실 > 당뇨병 정보 > 우수사례담

우수사례담

글 내용
제목 홍관식 님 (2007년 당뇨병 관리 우수상 수상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09

내용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의사는 보조적 역할이며 치료의 핵심 나 스스로입니다"

 

홍 관 식

 

나는 청년시절 신장 173cm에 체중이 고작 60kg에 불과한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당뇨병은 그저 뚱뚱한 사람이나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서도 아무런 지적이 없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내 또래는 출생과 성장시기가 1930년대에서 40년대인 몹시도 궁핍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자란 세대라 당뇨병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총각시절에는 체중도 좀 늘리고 몸에 살도 붙이고 싶은 마음에 단백질 및 지방질 음식을 일부러 포식하기도 하였으며, 세월이 흘러 개발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민생활이 좀 나아지면서 나도 어느새 체중이 65킬로그램으로 늘어 났지만 신장은 되레 3cm 이상 줄어 170cm 아래로 내려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만지수도 플러스 쪽으로 나타났고, 고지혈증과 단백뇨 거기에 고혈압까지 성인병은 골고루 모두 가지게 된 셈이 되었습니다. 모 여의사께서 공개 건강 강좌에서 말하기를 모태에서 작게 태어났으면 그에 부합하는 섭생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하든데 아마도 나의 경우 거기에서 파생한 불균형에서 오는 결과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일제 치하 그리고 해방직후의 어려운 환경 하에서 태어난 세대들이 70년대 이후 점차 풍요로워진 생활 환경과 더불어 갖가지 새롭게 나타난 성인병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도 다 이런 맥락에서 이해가 된다고 봅니다.

 

내가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엔 1998년도에는 식후 혈당치가 200mg/dL에서 300mg/dL까지 올라 갔고, 식전 혈당도 140mg/dL ~150mg/dL 정도였습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내가 당뇨인임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김광원 선생님을 찾아 진단과 처방을 받아서 처음에는 50mg, 그 후에는 100mg 용량의 경구혈당강하제와 고지혈증 약(조코), 고혈압 약(코자) 및 아스트릭스 등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기 시작 하였고 그 외에도 보조식품인 오메가3 및 센트럼(비타민정)을 매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내분비 대사내과 뿐만 아니라 순환기 내과(박정희 선생님), 혈관(김동익 선생님), 그리고 안과(망막) 그리고 호흡기 내과까지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주최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즉 당뇨병에 관한 강좌, 당뇨인 등산 모임, 중식회 등등 초기에는 빼놓지 않고 열심히 참가하면서 노력하였습니다. 혈당조절 목표치로는 취침 전 혈당을 110mg/dL 이하로, 공복 혈당은 120mg/dL 미만으로 그리고 식후혈당은 160mg/dL 미만으로 조절하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였지만 그 성과는 쉽게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강도를 높여 실행한 것이 운동과 식생활 개선에 노력을 경주 하였습니다.

 

가. 식생활

식생활에 있어서는 먼저 1)소식 2) 백미대신 잡곡밥 그리고 3)야채를 대량섭취 하였습니다.
소식을 하기 위해서는 20-30회 천천히 씹어서 먹으면 동일한 시간에 적은 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나의 경우는 실제로 강의나 표본보다 더 적은 량을 취하도록 하고 있는데 위가 예전보다 편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흰 쌀밥은 특별한 때, 가령 카레라이스 같은 경우 외에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나의 경우 카레라이스를 먹으면 혈당이 절대로 안 올라가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것은 그 카레에 다양하고 풍부한 야채가 섞여 있어서 가 아닌가 합니다. 점심때에는 가급적 도시락으로 하는데 이때에는 꼭 호밀 빵을 이용합니다.그 호밀빵에 많은 야채와 햄과 쏘세지를 넣어서 먹으면 혈당이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우리 집 식탁에서 오랜 세월 동안 습관화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양상추와 브로콜리, 그리고 김치와 콩 식품류 및 양파는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식단이 되었습니다.

 

나. 운동의 중요성

운동의 중요성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식사나 약보다 제일 중요한 것이 역시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1시간 후에 1시간 정도 걷기를 하고 취침하면 다음날 아침 공복 혈당이 100mg/dL ~ 110mg/dL 이하로 높지가 않습니다.
나의 경우 아침 출근은 일부러 차를 타지 않고 30분 가량 걸어서 인덕원 전철역 까지 가서 1구역인 과천정부종합청사 역으로 가서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을 습관화 하였는데, 소화에도 좋고, 체중도 조절되고 또 교통비도 절감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음을 체험하였습니다.
한가지 주의하고 있는 것은 공복시의 운동은 절대로 삼가고 있습니다.
다만, 먹은 만큼 운동으로 그 에너지를 소진 하도록 노력합니다.

 

다. 체중조절.

자기 신장에서 100을 빼고 남은 수치에 0.9를 곱한 수치에 체중을 맞추려면 나의 체중은 63kg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보다 2-3kg 이상 더 줄여야 한답니다.

해법은 다름 아닌 운동, 즉 걷기 뿐 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야 복부 미만도 치유되고 허리둘레를 87cm (34인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등 성인병은 게으르면 치유가 더디거나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의사는 보조적 역할에 머무를 수 밖에 없고, 치료의 핵심인 식생활과

 

운동 및 체중 조절 등은 나 스스로가 책임 진다는 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다같이 각자 자기 책임 하에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하여 즐거운 생활을 되찾읍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