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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담

글 내용
제목 박정숙 님 (2014년 당뇨병 관리 우수상 수상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12

내용


"사람의 신체는 의지에 따라 움직여 줍니다"

 

 

박 정 숙

 

 어느 봄날 예쁘게 단장하고 출근하던 나는, 계단을 올라가다가 아지랑이처럼 다리가 후들거리는 걸 느끼고 주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일이다.

 

 내당능장애가 있다는 것을 2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나의 건강에 어떤 신호인지 잘 알지 못했던 나는 아무런 준비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혈당수치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다오닐 5mg 반 알씩 복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한해, 두해가 지나면서 약 용량은 점차 늘어났고 재작년에는 당화혈색소가 9.2%,  식후 혈당 수치는 400mg/dL 에 육박했다. 항상 머릿속 에서는 난 당뇨 환자니까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조금만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조금은 노력을 했지만, 꾸준하고 확실한 노력은 하지는 않았다.

 선생님이 바뀌면서 약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나의 당 관리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직장이 있어 힘든 것도 있었지만, 아직은 단백뇨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안심하는 마음과 건강보다는 사회생활을 중요시하는 나의 태도가 문제였다.

 드디어 올 3월에는 설사를 하면서 체중이 7kg 이나 감량이 되었고, 항상 기운이 없고, 내 얼굴은 내가 아닌 듯 싶었다. 선생님은 인슐린을 하자고 하셨다. 주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주사 후 좋지 않는 경험이 있어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건 아니다!

 

사람의 신체는 사람마다 다르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여 주는것이 참 신기하다. 올 9월 정기 검사 결과 당화혈색소가 6.3%, 식전 100mg/dL, 식후 150mg/dL 라는 놀라운 수치가 나왔다. 노력한 내용을 적어본다

 

첫째, 밥그릇 작은것을 구입하여 식사량을 줄였다.

둘째, 외식은 피하고 빵, 국수는 전혀 먹지 않고 흰밥대신 잡곡밥을 먹었다.

셋째, 내가 좋아하는 상추에 토마토와 양파, 당근 등을 곁들여서 간장 드레싱을

      하여 한 볼(4인분) 가득 매일 먹었다. 주 1회 상추밭과 토마토 농장을

      다녔다. 상추는 예민한 나에겐 수면에도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넷째,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를 위하여 고등어구이, 불고기도 함께 먹었다.

다섯째, 저녁마다 40분 정도 매일 걸었다.

 

 밥을 줄이고, 국수 빵을 안 먹고 내가 좋아하는 상추와 야채를 많이 먹으며 가볍게 매일 걷는 것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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