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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뇨병과 관상동맥 질환 - 배성진(내분비대사내과 의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2-09

내용


당뇨인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률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은 당뇨인의 주된 사망원인이기도 합니다. 당뇨인에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양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인은 대부분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고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인 좌심실기능부전과 심부전 및 심실 세동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구나 당뇨인의 경우 고혈당으로 인한 체내 대부분 혈관의 내패세포 기능부전, 혈전 형성의 경향 및 좌심실 기능이상 등을 동반하고 있는데 이들은 당뇨인의 심혈관 질환 경과에 지속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번 호에서는 당뇨인의 대혈관합병증 가운데 대표적인 질환인 관상동맥질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관상동맥 질환이란?

관상동맥 질환은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심근이 요구하는 양보다 적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크게 심근 허혈은 있지만 심근의 괴사가 없는 협심증과 심근 괴사를 동반하는 심근경색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증상은?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흉통입니다. 주로 흉골 뒤쪽이나 흉골 좌연의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은 '쥐어짜는', '짓누르는', '조이는', '터질 것 같은', '뻐근한' 양상을 보이며 주로 왼쪽 어깨나 왼팔로 방사되며 턱이나 배꼽 부근까지도 통증이 방사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 환자에서의 통증은 주로 운동 시에 악화되며 식후, 심한 스트레스, 추운 날씨 등의 조건에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 대개 2-3분 내에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으로도 완화됩니다.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흉통 없이 호흡곤란만 나타나기도 하고 통증이 아닌 오심, 복부 불편감, 어지럼증, 발한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인들은 이러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없어도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며 위험 인자들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3. 위험 인자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기전은 복합적으로 고혈압, 지질이상, 비만, 흡연 등이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입니다.
죽상 경화증의 발생 기전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염증 반응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증가되어 있습니다.
 
4. 선별 검사는?

비침습적 검사로 심전도와 심혈관 관류 영상, 운동부하 검사 등이 있으며 여기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관상동맥의 폐쇄를 확인하게 됩니다.
 
5. 치료는?

일단, 관상동맥질환이 진단된 당뇨병환자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교정하기 위하여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1) 약물 치료
▶ 항허혈 약물
베타차단제, 질산염, 칼슘통로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 지질 강하제
스타틴, 피브린산 유도체
▶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티클로피딘, 클로피도그렐
 
2) 혈관재건술
▶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 CABG)
▶ 경피경관상동맥성형술(percutaneous transluminal coronary angio-plasty, PTCA) : 관상동맥내 스텐트삽입
 
6. 예방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생활의 개선,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소량의 알코올과 염분 섭취, 금연 등을 포함한 생활 양식의 변화 그리고 혈당, 혈압 및 고지혈증의 엄격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환자의 상태에 따른 개별화된 운동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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