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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사증후군의 치료(위험인자의 관리) - 김태현(내분비대사내과 의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2-09

내용

대사증후군에 대한 치료적 접근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생활습관의 교정입니다.

대사증후군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과체중/비만, 육체적 활동부족 및 식사습관 등의 개선에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에 의한 임상질환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지만 생활습관의 개선은 언제나 우선되어야 하고 약물 치료와 무관하게 계속 강조되어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1. 과체중/비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에서는 서양에 비해 비만도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제2형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결코 적지 않음을 고려하여 비만을 정의하는 기준을 서양보다 다소 낮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WHO 서태평양지역 학회에서 제시한데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체질량 지수 23-24.9kg/m2를 과체중으로 25kg/m2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할 때는 남자는 90cm 여자는 80cm 이상을 중심성 비만으로 정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최근 비만관리 지침에 대해 특히 강조되고 있는 점은 식사량을 줄이고 육체적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감량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체중감량과 유지에 중요한 점들은 첫째 갑자기 체중을 무리하게 줄이는 것은 장기적인 면에서 체중감량에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장기적으로 체중을 줄이고자 할 때 하루 섭취량에서 500-1000Kcal 정도를 줄이도록 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현 체중의 7-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적당하다고 판단됩니다.

장기간 체중조절에는 반드시 규칙적인 운동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식사 절제만을 통해 체중을 줄일 경우 체내 기초 대사량이 줄어 식사량 감소의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건강상태를 해칠 우려가 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2. 육체적 활동 부족

현재 미국인 70%가량이 좌식생활(sed entary style)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여러 가지 대사질환의 위험인자를 개선시킬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만성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육체적 활동부족은 대사증후군의 발생에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제시되고 있는 하루 표준 운동 권장량은 최소한 30분 이상 중등도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적절히 높여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하루 1시간 정도 의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의 증가와 동반되어 혈청 중성지방치를 내리고 고밀도 지단백의 농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고혈압 및 고혈당 체중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요법은 반드시 개별화되어 적용되어야 하며 운동의 강도는 환자의 신체적 조건 심장기능의 정도 환자의 기호도 장애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3. 식사요법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의 성인 콜레스테롤 치료위원회(Adult Treat ment Panel-ATP III) 지침에 의하면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식사원칙은 같게 적용됩니다. 즉 포화지방산과 고 콜레스테롤 음식 섭취를 줄이고 단순당분 식품을 줄이며 과일이나 야채, 거친 곡류 식품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섭취한 음식 중에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특히 많을 경우 죽상경화증 진행과 관련된 이상지질혈증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럴 경우 탄수화물섭취로 인한 칼로리를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대신하면 좋습니다. 따라서 요약하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정도의 식사량을 다양한 식품을 통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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