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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이용후기

글 내용
제목 Less pain, more happiness 따뜻한 손길로 환자의 아픔을 함께하는 정맥주사팀의 뮤직테라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5-17
파일첨부 Music Therapy.jpg,

내용

4월 18일 오후, 간호사를 위한 뮤직테라피가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뮤직테라피는 환자를 향해있는 시선이 나 자신에게로 향하는 '의료진 대상의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첫번째 뮤직테라피 바로가기: '늘 환자와 함께인 나'를 사랑하는 시간, 종양전문간호사들의 뮤직테라피 : http://ohhappysmc.com/220671160376

동그랗게 둘러앉은 가운데 흐뭇한 표정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오늘 참여한 정맥주사팀을 이끄는 나은희 파트장입니다.  

" 원내 채널에서 뮤직테라피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사진 속 모습이 참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어요.
이건 꼭 신청해서 우리 팀원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
 
라며 나은희 파트장은 말을 이어갔습니다.
 
"간호사 중에서도 정맥주사팀은 환자에게 아픔을 줘야만 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저희는 최대한 주사를 안 아프게 놓고자 노력하지만 사실 주사가 아프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순간순간이 아이러니컬하죠. 
항상 긴장하고 진지하게 일해야 해서인지 우리 정맥주사 팀원 대부분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마음에 쌓아놓고 있지는 않을까 항상 마음이 쓰이고 걱정이 되죠.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우리 팀원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시면 좋겠어요.”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낯선 이름, 정맥주사팀.
정맥주사팀은 말 그대로 정맥주사에 특화된 팀입니다. 혈관 찾기가 어려운 신생아부터 중환자, 노인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정맥 주사 요법을 시행하는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병동을 모두 돌아다니며 업무를 수행하고, 그 외에도 검사실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에서 의뢰할 경우 지원을 나가게 됩니다.
 
타 병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정맥주사팀은 환자 중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병원의 자랑 중 하나이기에 속해있는 간호사들도 특성화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암병동, 별관, 본관까지 모든 병동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고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 군을 만나다 보니 당황스러운 일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겹치고 쌓이면서 간호사들은 감정적 소진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의료진. 
아마 오늘의 뮤직테라피 수업이 간호사들의 경직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드림이라는 단순한 행동으로 리듬을 만들고, 표현하는 타악기.
크고 작은 타악기와 함께 뮤직테라피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타악기로 나의 이름을 표현하는 것

악기와 함께하는 시간이 아직은 낯선지 간호사들의 첫 연주에서는 수줍음과 조심스러움이 묻어났습니다.
 
그 어떤 한계도 요청도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즉흥연주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끌어냄으로써 심리적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악기의 소리는 점점 커지고 리드미컬하게 변해갔습니다. 
 
 
 
" 처음에는 악기가 낯설었는데, 북을 두드리니 신나고 리프레시 되는 것 같아요. "

" 피아노를 몇 년 전에 배우다가 관뒀었는데요. 악기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거든요. 오늘 이렇게 타악기를 연주해보니 드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간호사들은 하나둘 연주를 하며 드는 생각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풀리면서 두 번째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미션, 톤차임으로 You’re so beautiful 연주하기

새로운 악기와 함께 좀 더 깊이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습니다.
당신은 참 아름다워요.라는 메시지의 노래를 부르며 함께 연주하는 시간입니다. 
 
 
간호사들은 신비스럽고 맑은 음이 매력적인 톤차임이라는 악기를 받아 들었습니다.
총 12개의 알루미늄 막대로 구성된 톤차임은 손목의 스냅을 활용하여 음을 내는 악기인데요. 각자 하나의 음을 담당하기 때문에 곡을 완성하려면 서로의 음에 집중하고 타이밍에 맞춰 연주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함께 노래를 불러보며, 천천히 음을 맞춰보며, 
동료와 교감하고 나의 음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호사들은 손짓으로 또 눈짓으로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며 아름다운 곡을 완성해나갔는데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서로에 대한 배려와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동의 요청에 따라 간호사들이 단독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정맥주사팀.
 간호사들의 행복한 표정은 ‘혼자가 아닌 함께 무언가를 완성해나가는 즐거움’이 그만큼 크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뮤직테라피 수업 중 노래를 부르는 정맥주사팀 정지영 간호사의 모습

" 뮤직테라피 치료에 참여하면서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동료들이랑 같이 한마음으로 합주를 해보는 벅차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
 
정맥주사팀/정지영 간호사
 
 
▲ 두 개의 톤차임으로 노래를 이끌어나간 정맥주사팀 장수미 간호사의 모습
 
" 저는 심리치료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오늘 뮤직테라피에 참여하는 기분이 남달랐죠. 오기 전에는 음악 감상을 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체험하면서 즐겁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사실 간호사로서 일하다 보면 대부분 환자분들이 저희를 인정해주시지만, 주사에서 오는 통증으로 인해 화 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심리적으로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고, 그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거든요. 오늘 뮤직테라피 시간으로 마음이 차분하고 깨끗해졌어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에요.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 같네요. "
 
정맥주사팀/장수미 간호사
 
 
▲ 뮤직테라피 수업 중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는 정맥주사팀 문정희 간호사의 모습
 
" 악기를 좋아해요.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아 클라리넷을 불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고 속상했었거든요.
타악기도 그렇고, 이런 색다른 악기를 다뤄보고 함께 연주하는 시간 그 자체가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업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
 
정맥주사팀/문정희 간호사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항상 누군가의 팔을 어루만지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치료하는 정맥주사팀.
한 시간 동안의 연주는 서로가 서로에게, 내가 나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응원의 시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 손현자 음악치료사(중앙)와 정맥주사팀의 모습
 
내일 우리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눈길로, 손으로 또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것입니다.
모두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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