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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글 내용
제목 전립선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4-15

내용

최한용(崔漢龍)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57세 자영업자인 K모씨(남)는 건강검진 결과 혈중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정상(4ng/ml 미만)보다 높은 7.5ng/ml이 나와서 비뇨의학과를 찾았다. 그동안 특별한 이상 증상 없어 자신이 건강한 편으로 알고 살던 K씨였기에 비뇨의학과에서 혈액검사를 다시 받아보았다. 다시 받은 혈액 검사에서도 역시 8.1ng/ml로 높게 나타나자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시행하고 동시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실시했다. 조직검사 결과 초기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어 회음부를 통한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했다.
K씨는 비교적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 3개월 후 혈액검사에서 혈중 PSA치가 0.04ng/ml 이하로 정상 수치를 보였고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전립선 암이란

전립선(前立腺)은 남자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 방광의 바로 아래 위치하여 후부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호두알 만한 크기에 무게는 약 20g정도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노화함에 따라 전립선에는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는데, 특히 전립선암은 청장년기에는 드물고 50세 이후에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도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미국의 경우 1996년 31만 7,000명의 새로운 전립선암 환자가 진단되어 남성의 가장 흔한 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4만 1,400명이 사망하여 사망률에서는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인구 10만명 당 2.98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조사되었고 매년 300명 이상의 새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노령인구 증가, 식생활 등 생활양식의 서구화,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증상은

K씨와 같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종양이 커져 후부 요도 등을 압박하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등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소변시 통증과 혈뇨를 보이고 사정시 통증과 함께 정액에 혈액이 섞여나오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임파선을 통하여 골(骨)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데 뼈로 전이된 경우는 그 부위의 통증과 요통을 호소하며 쉽게 골절을 일으키기도 하며 척수부위를 눌러 갑작스런 신경마비가 오기도 한다.

어떻게 진단을 하나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직장내진에 의한 전립선 촉진으로 초기진단이 가능하지만 상당히 진행되어도 촉진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 방법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 검사법을 많이 사용한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Prostate Specific Antigen)검사는 전립선암환자의 혈액에서 발견되는 일종의 단백질인 PSA를 측정하는 것으로 정상치보다 증가해 있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직장초음파검사 역시 좋은 검사법이며 초음파 촬영하에서 천자침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 조직검사를 통하여 암의 확진이 가능하며 암이 확진되면 병기결정을 위하여 CT, MRI, 골(骨)전이 여부 확인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골주사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임파선 전이여부를 알기 위해 림프절 조직을 채취하는데 기존에는 개복상태에서 조직을 얻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으로도 가능해졌다.

치료법

전립선암의 치료는 진행정도에 따라 다른데, 전이가 안되고 전립선에만 국한된 초기의 경우 전립선적출술이 효과가 있다. 전립선 적출시 복부를 통하는 방법과 회음부를 통하는 방법이 있는데 치료 결과는 큰 차이가 없으나 회음부를 통하는 방법이 수술부작용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퍼져 있을 경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내분비 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 주사제 사용 및 약물 복용 등의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내분비 요법외에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 및 여러 가지 새로운 약물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립선암의 발생에는 유전적 인자, 호르몬의 영향 등과 함께 고지방식 등의 식이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관여한다. 따라서 평소에 올바른 식이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질병 예방을 위한 길이라 할 수 있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지방질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만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한데 이를 위해 50세가 넘으면 1~2년에 한번씩 혈중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수치가 증가되었다면 직장내진, 초음파 및 조직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암발생률이 더 높을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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