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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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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립선암의 예방요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4-15

내용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최한용(崔漢龍) 교수

   여느 질병이나 다 마찬가지이겠으나 특히 악성 종양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예방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암의 예방에 좋으냐든가, 또는 어떤 약이나 성분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느냐 하는 등의 질문을 환자들에게서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나 일본 등에서는 전립선암의 예방과 관련된 여러 연구논문 들이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요즈음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이러한 전립선암의 예방과 관련된 여러 요법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나라에 따라서, 또는 문화에 따라서 커다란 차이가 있어서 북미나 북유럽 지역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아시아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다.  또한 일본인이나 중국인 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후 미국의 문화에 잘 적응해서 살고 있는 경우에 전립선암 사망률이 일본이나 중국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서 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뿐만아니라 이들 이민자들의 자손들의 경우에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미국의 백인들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연구 발표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문화와 환경적 요인이 전립선암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며 이러한 요인을 찾아내어 피할 수만 있다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 비타민 A

   vitamin A를 포함한 여러 retinoid 들은 종양조직의 분화를 유도하거나 괴사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전립선암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여러 연구보고들이 있으나 문제점도 없지 않다.  즉 이러한 retinoid가 어느 용량에서는 오히려 종양의 증식을 촉진시킬 수도 있으며 환자에게 투여했을 경우에는 두통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질환,  점막피부접촉부 건조증(mucocutaneous dryness), 간독성(hepatotoxicity), 암순응 장애(impaired dark adaptation)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retinoid의 전립선암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2. 비타민 D

   vitamin D결핍증이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 자외선 노출의 정도와 전립선암 사망률이 반비례한다는 사실도 보고되었으며, 최근에는 전립선 세포내에 vitamin D 수용체(receptor)가 존재한다고 보고되었다. 특히 1,25-dihydroxyvitamin D를 투여한 경우 전립선 세포의 성장이 억제됨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vitamin D는 전립선암의 예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비타민 E (alpha-tocopherol)

   최근의 연구 논문은 vitamin E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4. Selenium

   매일 매일 일정량의 selenium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낮았음이 관찰되었다.

5. 술

   대부분의 연구들은 술섭취량과 전립선암의 발병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나, 최근 덴마크에서의 역학 조사는 알콜 중독자들에게서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6.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동양인에 비해 훨씬 높은 서구인 들의 식사에는 동물성 지방질과 단백질이 많은데, 이러한 동물성 지방질의 섭취량과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 및 사망률사이에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특히 닭고기 같은 백육(white meat)보다는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red meat)가 진행된 전립선암의 발생의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관련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이제까지의 여러 관찰 결과에 따르면 지방질의 섭취가 남성호르몬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혈중 남성호르몬치가 높은 사람들이 즐기는 식사에는 동물성 지방의 양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많은 양의 지방질이 성 호르몬의 생성과 생체내 이용율울 높이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혈중 지방산(fatty acid)의 농도는 식사에 의한 지방질의 양에 영향을 받으며 이것이 체내 이용이 가능한 성 호르몬의 농도와 관련이 있는데 즉, 지방산이 성선 스테로이드(gonadal steroid)와 성호르몬결합 단백질(sex hormone binding globulin)과의 결합을 억제하여 결국 성선 호르몬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활성화된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암의 발생이 촉진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쨌든, 고열량의 동물성 지방, 적육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항상 즐긴다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는 셈이 되므로 가급적 이것을 피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에 좋을 것이다.

7.  야채, 과일, 곡물류

   녹황색의 야채(green-yellow vegetables)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은 물론, 위암이나 허혈성 심장 질환, 죽상 경화증(atherosclerosis), 간경화증 등의 예방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황색의 야채란 야채 100g당 600μg이상의 카로텐(carotene)을 함유하는 야채를 말하며 예를 들면 호박, 당근, 시금치, 상추, 녹색 아스파라가스 등이다.  또한 신선한 과일 등도 전립선암의 예방에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많이 먹는 된장이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의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부나 된장에는 화이토 에스트로젠(phytoestrogen: 식물성 에스트로젠)인 아이소 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것이 체내에서 궁극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대사에 영향을 주어 전립선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쌀을 포함한 곡물류에는 다른 화이토 에스트로젠인 리그난(lignan)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러한 곡물의 섭취와 전립선암의 발생 억제와도 관련이 있다.
   즉, 동양인 들의 주식인 저지방 고섬유질 식사(low fat, high-fiber diet)는 전립선암을 포함한 각종 악성 종양의 예방에 좋은 것으로 보인다.

8. 호르몬 요법

   전립선암의 주요 발생원인이 남성 호르몬의 대사와 관련이 있다면 이 호르몬의 대사과정을 조정하므로서 암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전립선 세포에 있는 남성 호르몬 수용체의 활성화를 감소시킴으로서 전립선암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할 수 있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고환 적출을 통한 거세, 에스트로젠의 투여, 안티안드로젠(antiandrogen) 투여, LHRH 촉진제 투여 등의 여러 방법들이 있으나 이들 모두 성기능장애, 여성유방증(gynecomastia) 등의 심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립선암의 예방 목적으로 이용되기에는 문제가 많다.  그러나 5α-환원효소 억제제(5α-reductase inhibitor)를 이용하면 큰 합병증없이 어느정도 전립선암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가정하에 현재 미국에서는 1991년이후부터 여러 병원들이 임상연구(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PCRT) 중이며 2004년에는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비뇨의학 종양의 권위자인 미국의  Dr. William R. Fair가 AUA News 최근호에  “Should prostate cancer be considered a nutritional disease?"의 제목으로 기고한  내용중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들이나 또는 전립선암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이 지침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저지방 식사: 섭취하는 식사의 총 열량중 지방이 20%를 넘지 않도록 한다.
    2) Vitamin E: 하루에 800IU 복용
    3) 콩단백질: 20-40g의 콩가루를 섭취
    4) 기타 selenium, lycopene: 토마토를 많이 섭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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