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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 내용
제목 암환자를 위한 '정신건강클리닉'개설 안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5-31

내용

 암환자 위한 정신건강클리닉 개설

- 삼성서울병원 암환자 전용 정신건강클리닉 통해 전문화된 치료 실시

- 암센터 내 독립된 진료공간에서 진료-심리검사 등 당일 원스톱 서비스


 

<환자케이스 1>

 최현희(58, 가명)씨는 위암으로 7개월 전 위절제술을 받고 현재 외래 치료 중이다. 그러나 2개월 전만 해도 정말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절제술 후 그는 주치의로부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제 수술 후 관리만 잘하면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미 이야기를 들었다. 가족들도 '천만 다행'이라며, 최씨를 격려했다.

 그러나, 정작 최 씨의 마음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해 져서,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당시 큰아들이 유수 대기업에 입사를 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지만, 최 씨의 마음은 기쁜 마음 보다는 이유 없는 피로함과 무기력감 더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결국 가족들의 권유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그는,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암으로 인한 충격과 무기력감 때문에 자신이 우울증 상태에 빠져 있음을 알게 됐다. 다행이 정신과 전문의와의 꾸준한 치료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 이제는 암 발생 전 이웃들과 참여했던 독거노인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환자케이스 2>

 대장암을 진단받은 오승찬(41, 가명)씨의 주치의는 고민이 많았으나 이제는 큰 걱정을 덜은 상태이다. 대장암으로 진단된 오 씨에게 수술이 필수적이었는데, 수술에 동의하지 않았던 오 씨의 수술이 지난 주에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수술 전 오랜 동안 오 씨는 “죽고 싶다”며 병실에서 안절부절했고, 필요한 검사나 투약도 하지 않으려 했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설득과 권유가 지속됐으나, 이유없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며칠간은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  이러한 상태로는 필요한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상태가 지속되자, 오 씨 스스로도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에 고민했고, 결국 주치의를 통해 정신과 진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정신과 진료에서 오 씨는 암치료 후 재발에 대한 두려움, 이차암 발생에 대한 걱정, 그리고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신체상의 후유증 등에 대한 걱정을 호소했다. 정신과에서는 오 씨의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에만 치우쳐 있는 등 불안증 등이 생긴 것으로 진단했고, 오 씨에게는 생각을 합리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 주는 인지치료가 시행됐다. 더불어 불안과 불면 증상에 대해서는 약물치료가 동시에 시행됐다. 약 2주의 치료를 통해, 오씨의 불안증과 불면증은 현저히 호전됐고, 지난 주에는 수술도 성공적으로 받아, 현재는 수술 후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현재 불안증에 대한 정신과적 유지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과는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암환자를 위한 정신건강클리닉 개설


 삼성서울병원은 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을 개소하고, 5월 10일부터 암환자를 위한 정신건강 관련 진료를 시행한다.


 암환자 정신건강클리닉은 국내 최초로 암센터 내에 위치한 독립된 외래 공간에서 이뤄지며,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전문의와 전문간호사에 의해 진료와 상담이 진행된다. 또한, 당일 진료와 정신건강과 관련된 심리검사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신건강클리닉은, 정신종양전문가와 정신종양전문간호사, 그리고 임상심리전문가에 의해 ▲암 진단 후 우울증, 불안증 및 불면증이 동반된 환자 ▲각종 암의 치료 과정(수술치료 및 항암치료 등)에서 피로, 통증 및 기분변화 등의 적응장애를 보이는 환자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들 중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는 보호자 등을 주 대상으로 해 진료와 상담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암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내․외과로부터의 정신과 자문도 전담해, 외래 및 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암환자에 대한 정신과 진료가 더욱 전문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암환자 중 정신적 고통 호소 40%에 달해


 앞선 사례에서처럼, 암환자들은 암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우울, 공포, 불안 등과 같은 심각한 정신심리적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는 이러한 정서적 고통을 디스트레스라고 정의하고, 체온, 혈압, 호흡 등과 함께 중요한 신체 증후(활력 증후)의 하나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시적 감정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가장 중요한 암치료에까지 영향을 미처, 적절한 때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암환자의 정신건강 관리는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약 42%의 암환자들이 우울 및 불안증을 실제로 겪고 있거나 향후 이러한 정신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암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관리가 체계화 되어 있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통계와도 유사한 수치이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통계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고 있는데, 2007년 12월 암센터 개원 이후, 개원 이전에 비해 정신과로 협의 진료가 의뢰되는 건수가 월평균 약 200여 건으로 약 63% 증가했다.


 이러한 암환자의 정신건강 관리 및 정신과 진료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암환자들만을 위한 전문 정신건강클리닉 개소의 필요성이 되고 있다.


 유범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과장(정신과 교수)은 “앞으로 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을 통해, 암으로 인해 정신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전문적인 정신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세창 정신건강클리닉 팀장(정신과 교수)은 “이러한 정신건강 전문클리닉이 이제야 개소가 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정신종양 전문가에 의한 전문 클리닉을 통해, 많은 암환자들이 심리적 불편감 없이 암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우리 클리닉은 암환자, 그리고 암환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 문의 :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클리닉(02-3410-1501~2)

예약 : 34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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