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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유방 질환] 유방재건 일반

관련진료과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질환명 : [한글명] 유방재건 일반
의료진 : 방사익 교수, 문구현 교수, 변재경 교수, 전병준 교수, 이경태 교수

유방 재건술 (유방 복원술) 이란?

유방 재건술이란 유방암 등의 이유로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한 후 잃어버린 유방을 예전 형태로 복원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복원 방법에 따라 자가조직 (뱃살, 등살 등)과 보형물을 이용한 복원으로 나눌 수 있고, 복원 시기에 따라서는 유방 전절제와 동시에 시행되는 동시(즉시) 유방 복원과, 유방 절제 수술과 따로 나중에 복원을 시행하는 지연 유방 복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 복원을 왜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는 10만명당 103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며, 유방암 발생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기 진단과 치료법의 발달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과 기대 수명 역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유방암에 대한 10년 전체생존율은 0기 유방암에서 95.4%, 1기 유방암은 92.7%, 2기 유방암은 84.8%로 세계적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50대에서 유방암 진단이 가장 빈번한 것을 고려할 때 초기 유방암 환자는 암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90% 이상이 10년 이상 생존합니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 후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유방절제술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주는 유방의 손실을 일으켜 우울, 불안 등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유방암 환자의 우울, 불안은 유방암의 재발율을 높이고 생존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방전절제술 시행 후에는 척추가 유방의 무게를 한쪽으로만 받게 되면서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유방 재건은 단순한 미용 수술이 아니라, 외형 손상에 대한 상실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상승시켜주는 유방암 치료의 연장선입니다.

유방 복원을 하면 유방암 재발이 더 많이 생기거나 재발하더라도 진단이 어려워지지는 않나요?

이미 국내외 수많은 연구에서 유방암 수술과 재건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 국소 재발률과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며, 재발의 진단을 늦추지 않는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유방암 수술과 재건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 생존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성형외과 수술이면 수술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나요?

2015년 4월부터 유방재건술이 건강보험급여혜택을 받게 되면서 환자 본인 부담률이 50%로 낮아졌습니다. 즉, 수술비의 절반은 건강보험에서 지급하게 됩니다. 유방재건수술비를 보장하는 실비 보험들도 있습니다. 성형외과 외래에 방문하시어 교수님께 진료를 받으신 후, 수술 가능 여부가 결정되면 추후 대략적인 비용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종 비용은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외래에서 실비 보험에 대한 안내는 진행하지 않으며 각 가입한 보험사에 직접 문의 하셔야 합니다.)

보형물과 자가조직 (뱃살 복원, 등살 복원 등) 을 이용한 복원 중에는 어떤 수술이 더 좋은가요?

보형물을 이용한 복원은 가슴확대술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보형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복원 가능한 유방 모양에 한계가 있고, 보형물 파열이나 구축 등 보형물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시간이 짧고, 다른 곳에서 조직을 떼지 않기 때문에 추가 흉터가 남지 않으며 방법에 따라 원래보다 가슴사이즈를 키울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복원은 보형물을 이용한 복원보다 수술시간이 더 길고, 조직을 뗀 곳에도 추가적인 흉터가 남습니다. 하지만 보형물보다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을 만들 수 있고,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결과를 보입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에도 자가조직이 보형물에 비해 합병증 발생율이 더 낮습니다.
 
최종적인 재건 방법의 선택은 각 수술 방법의 장단점 뿐만 아니라 체중, 유방 크기, 유방 모양, 건강상태,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계획 등 각 환자분의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느 방법이 일반적으로 더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며, 전문의 진료 및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갑자기 진단을 받고 정신이 없는데, 이번에는 유방암 수술만 하고 나중에 복원을 해도 되나요?

네, 유방암 전절제 후 추후 지연 복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절제술과 복원을 동시에 시행할 경우 한 번의 입원과 마취, 수술과정 및 외래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재건된 가슴의 모양이 좀더 우수합니다.

복원을 하면 입원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수술 후 5 ~ 7 일간 입원하시게 되며, 수술 부위 상태에 따라 입원 기간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