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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암 조직을 파괴하는 스나이퍼, 양성자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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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암 조직을 파괴하는 스나이퍼, 양성자치료

-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

양성자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암이 생긴 부위에 쏘아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는 X선을 이용하는데 가끔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생기는 단점이 있지만 양성자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꿈의 치료기”로도 불립니다.
 

양성자치료의 원리는 양성자빔이 인체를 통과할 때 별다른 반응없이 통과하다가 암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에너지 전달이 절정에 이르고,암조직을 지나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소멸되는 특성을 이용합니다. 종양 앞쪽의 정상 조직을 그대로 통과하므로 부작용이 매우 미미하고 종양 뒤쪽의 정상 조직에는 양성자가 소멸하여 부작용이 아예 발생하지 않습니다. 양성자치료를 “꿈의 방사선치료”라고 부르는 이유가 종양에 대한 막대한 타격과 동시에 정상조직에 대한 극소의 부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이런 특성에 있습니다.
 

현재 양성자치료기는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MGH), MD앤더슨 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등 세계 일류의 의료기관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엑스선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는 모든 암종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에 비하여 더 큰 종양치료 효과를 얻으면서도 부작용은 훨씬 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양성자치료기의 도입 역사가 길지 않아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지만, 워낙 이론적인 비교우위가 X선치료기에 비해서 확고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치료의 우월성에 이견을 제시하지 않으며 가까운 미래에 양성자치료가 방사선치료의 대세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양성자치료는 소아암, 전립선암, 폐암, 간암, 두경부암 등의 치료에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양성자치료 선진국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소아암에 대하여 양성자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고 앞으로 중증 질환의 보장성 확대 방침에 따라 소아암 이외의 암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환자분들이 부담 없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는 때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2015년 치료를 시작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도입된양성자치료기는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기존 양성자치료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기조절양성자치료가 가능한 주사선 방식의 치료장치”, “로봇 환자치료대”, “실시간 암조직 추적 장치”, “호흡동조 치료 시스템” 등이 모두 적용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양성자치료의 정확성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어서 정교한 종양타격과 극소의 부작용 실현이 가능하여 진정한 “꿈의 방사선치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그림> 간암 방사선치료에서 엑스선과 양성자치료의 비교 ((왼쪽) 기존 엑스선으로 간암을 치료할 때 방사선 분포, (오른쪽) 간암을 양성자로 치료할 때 방사선분포). 엑스선으로 치료할 때보다 양성자치료기로 치료할 때 정상 간 조직에 방사선이 더 적게 분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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