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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름답고 건강한 눈을 선물하는 안과 우경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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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9

 

 

 

▒ 마음의 창이자 보배인 우리의 눈 주변의 모든 질환’ 성형안과에 집중하다.

 

 

전세계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의료계의 트렌드 중 하나는 더 세분화된 전문적인 치료그리고 환자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치료다그래서 예전에는 없는 과가 생겨 전문성을 더하는가 하면단순히 아픈 곳을 낫게 하는 것 외에 환자의 삶이 아프기 전 이상으로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것까지 고려한 치료를 하는 것이 추세다

이는 우리의 눈도 예외가 아니다.

 

 

 

안과 우경인 교수의 인터뷰 약속이 결정된 후자료를 살펴보다 성형 안과라는 타이틀을 보면서 많은 궁금증이 들었다안과와 성형외과의 만남 자체가 신선하기는 했지만과연 이 진료과에서 어떠한 질환들을 다루는지 좀처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삼성서울병원 안과 우경인 교수를 만났다.

 

 

 

 

 

 

“성형안과에서 하는 분야가 조금 특이합니다눈은 마음의 창이고 보배라고 하잖아요보배인 눈 을 보호하는 눈 주위의 조직들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그러니까 눈꺼풀이나 눈물길눈을 둘러싸고 뼈를 통칭하는 안와에 생기는 질환이나 기능 이상을 치료하는 안과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죠.

 

 

눈 주변의 모든 질환을 담당하고 있지만안과 앞에 조합되어 있는 성형이라는 단어 때문인지는 몰라도왠지 이 수술들은 성형외과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기존에는 안과에서도 하고 성형외과에서도 했었습니다만 성형안과는 안과를 주 전공으로 한 전문의들이 하는 분야다보니눈 주위 조직을 치료하고 검사할 때 더 전문적이고 완벽한 치료를 할 수 있겠죠그래서 성형안과는 기능적인 면과 성형의 목적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성형안과에서 주로 다루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비루관폐쇄증안검하수안와 골절과 갑상선 안질환

 

그리고 국내에서 독보적 분야인 안와 종양까지.

 

 

 

성형안과에서는 안검하수와 같은 눈꺼풀 관련 질환과눈물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눈물관 질환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갑상선 눈질환그리고 외상에 의한 안와 골절종양안구 적출술 등의 다양한 질환의 수술을 다루고 있다우경인 교수는 이런 다양한 질환을 크게 소아와 성인에게 생기는 질환으로 나누어 쉽게 설명해 주었다.

 

“신생아에서 나타나는 눈물관 질환 중에 선천적으로 눈물관이 막혀 있는 코눈물관폐쇄증이 있습니다대부분의 아이들은 태어날 때 코눈물관이 뚫려 있는데요일부는 2~4개월 후에 자연적으로 뚫리게 됩니다그런데 계속 막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눈물이 흐르고 눈꼽이 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처음엔 안약을 넣고 눈물 주머니를 마사지하면서 경과를 보다가 호전이 없으면 눈물관을 뚫어주는 수술을 합니다.

 

또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것이 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인데요특히 우리나라나 중국일본같은 아시아 쪽 사람들은 눈이 통통하니까 눈썹이 눈을 찌르는 경우가 많습니다크면서 얼굴이 커지고 코가 높아지면 좋아지기도 하는데성장하는 동안 눈썹이 각막을 심하게 찌르게 되면 시력에 영향을 줄수가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눈이 부시고충혈이 되고아프고그러다보니 자꾸 비비게 되고요그럴 때 눈썹을 돌려주는 수술을 하게 되죠.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생기는 선천 안검하수도 수술 대상이다.

 

선천 안검하수는 한쪽 눈에만 올 수도 있고 양쪽 눈에 다 오기도 하는데요. 눈의 기능은 태어나서 시각적인 자극을 받으면서 발달하게 됩니다그런데 한쪽 눈을 안검하수로 쓰지 않게 되면 시력이 발달 되지 않으면서 약시가 돼요혹 약시가 의심되면 어린 시기에도 수술을 해서 시력이 발달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시력에 문제가 없다면 수술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하게 되죠.

  

이 밖에 성형안과에서 주로 다루는 질환은 눈 주위의 뼈가 부러지는 안와 골절이다주로 교통사고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데특히 새학기가 되면 안와 골절로 성형안과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학생들이 운동을 하면서 사고가 많이 나는데 공에 맞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남자 아이들은 서로 다투면서 오는 경우도 있고요골절이 심하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고나중에 눈이 꺼지는 안구 함몰이 생길수도 있어요그래서 골절이 심한 경우엔 눈 뒤쪽의 뼈 모양을 맞춰주는 복원 수술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한 안검하수나 피부이완증 환자가 성형안과를 많이 찾는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화돼서 눈꺼풀이 쳐지는 증상인데요눈꺼풀이 쳐지면 당연히 앞이 잘 보이지 않겠죠그래서 눈을 뜨려고 하다보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생활이 상당히 불편해집니다또 피부 이완증은 나이가 들면서 안검의 피부가 늘어지게 되고 눈 주위에 주름이 생기는 증상인데요상안검의 경우는 늘어진 피부가 시야의 윗부분을 가리면서 피곤한 인상이 되고하안검의 경우에는 지방이 앞으로 나와서 불룩한 모습이 됩니다그래서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이 있는 경우 수술로 교정하게 되면 환자들의 불편감도 줄여드릴 수 있고 미용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서는 노화 현상으로 인한 눈물 질환도 많아지는데눈물샘이 점점 막혀서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이 역시 눈물관을 뚫어주는 수술로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

 

이 밖에도 성형안과를 찾게 되는 질환으로 갑상선 눈질환이 있다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눈질환이 발생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눈이 붓고 결막이 충혈되다가 눈이 앞으로 돌출되기도 한다또 근육 이상으로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놀란 것처럼 눈이 크게 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하지만 이렇게 눈에 나타나는 증상은 갑상선 질환 치료에 집중하다가 자칫 간과할수도 있다고 한다.

 

 

 

 

“갑상선 질환 환자가 성형안과를 찾지 않으면 갑상선 이상과 같이 발생할 수 있는눈질환에 대해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 선생님이나 환자가 눈의 기능이나 눈의 변화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말이죠

 

저희 병원같은 경우엔 갑상선 클리닉에서 여러 과들이 협진을 하고 있어서 갑상선 눈질환을 성형안과에서 초기부터 검사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초기에 염증을 줄이고 더 이상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치료한 후에 병이 안정된 다음에는 모양을 교정하는 치료를 하는데요예를 들어 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를 제거해 눈을 뒤쪽으로 보내는 수술을 하거나눈이 너무 크게 떠지는 분들은 눈꺼풀의 위치를 교정해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데확연하게 드러나는 눈의 변형으로 마음의 고통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이럴 때 성형안과에서 생활의 불편함과 심리적인 위축을 해소해주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다.

 

 

이 밖에 눈 주위에 생기는 안와 및 눈꺼풀 종양도 성형 안과를 거쳐야 하는 경우다눈 주위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고 또 결손을 재건해주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안와 종양 수술과 눈꺼풀 재건은 현재 국내에서 삼성서울병원이 많은 임상 증례를 갖고 있다눈 주위의 여러 종류의 조직을 이용하여 조직 결손을 치료하는데 우경인 교수는 인터뷰 직전에도 이 재건수술을 하고 왔다고 했다.

 

 

 

 

▒ 인턴시절 수술방에서 느낀 경외 가득했던 눈은 여전히 내게 신세계,

 

그 신세계를 더 많은 환자에게 건강히 돌려드릴 때까지개척과 선도는 계속된다.

 

 

 

안과 중에서도 성형안과에서 다루는 질환은 실로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경인 교수가 이렇게 섬세하고도 다양한 질환의 수술을 해야 하는 분야를 전공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인턴시절눈 수술 조수를 하러 수술방에 들어갔어요눈 위에서 바로 수술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데정말 심오했고경외심이 들었던 신세계였죠그 때 안과를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눈의 매력에 푹 빠진 우경인 교수의 열망은 당시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성형안과 분야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제가 성형안과를 전공하게 된 이유는 김윤덕 교수님의 영향이 가장 컸어요제가 전공의 할 때 김윤덕 교수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수술도 하시고 외래도 보셨거든요그 때 흔하지 않은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시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그리고 성형안과에서 다루는 질환들을 드라마틱하게 치료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그래서 김윤덕 교수님이 미국에 연수가 계셨을 때 편지를 썼죠성형안과를 꼭 하고싶다지금도 저에겐 항상 도전을 주고여전히 좋아하는 분야예요.

 

 

 

 

 

20년이 가까운 시간을 줄곧 한 분야에만 매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아하는 분야라 말하는 우경인 교수의 눈빛에서 인턴 시절환자의 눈에서 본 신세계에 대한 경외와 호기심그리고 한 분야를 지극히 사랑하며 걸어온 그 개척의 길들이 파노라마처럼 읽혀졌다그렇지만 그만한 길을 걸어온 데는 힘든 순간도 많았을 것 같았다.

 

 

“제가 전공의 시절엔 우리나라에 성형안과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어요그래서 힘든 증상을 가진 환자분들이 오시면 어디 보내드릴 데도 마땅히 없고저희가 열심히 치료해 드리는 수밖에 없었죠정말 공부도 많이 했고누구보다 치열하게 해나갔던 것 같아요그때저를 믿고 찾아오신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 싶고뭔가를 해드리고 싶은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그래도 그 힘든 과정들을 견딜 수 있었어요힘들었던만큼 성형 안과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우경인 교수는 현재 성형안과를 선택하게 한 스승이자 선배인 김윤덕 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치료를 하고 있다그리고 환자 치료 외에 일주일에 한번씩 전임의전공의타 기관 의사들과 컨퍼런스를 가지는데한 주간의 수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한다이 때 많은 정보들을 나누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우경인 교수그가 전공의 시절 느꼈던 목마름을 이제는 여러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며 더 깊고 넓은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의 팀 시스템은 정말 훌륭해요수술 리뷰도 하고특이한 케이스의 환자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더 나은 치료방법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다보면 더 시너지가 난다고 할까요?”

 

 

그래서일까삼성서울병원 성형안과의 위상은 국내를 넘어 이미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홍콩싱가폴말레이지아태국미국 등지에서 단기 연수를 많이 와요특히 백인의 눈꺼풀과 아시아인의 눈꺼풀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해부학적인 차이와 그에 따른 치료법을 공부하러 많이 오고 있어요그런 걸 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치료법에 대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함께 나눠줄 수 있는 위치가 된 게 정말 감개무량하죠.”

 

 

이미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선 우경인 교수이지만그래도 여전히 최우선으로 염두하는 부분은 바로 환자의 삶이다.

 

 

“올해 9살이 된 여자 아이가 있어요. 아기 때 안와 종양이 있었는데 가정 형편상 꾸준한 치료를 하지 못하다보니 종양이 크면서 자꾸 염증도 생기고 눈꺼풀은 완전히 뒤집어져서 없어질 정도로 심각해졌어요. 그러다보니 시력도 잃었고요. 아이와 부모님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었죠. 

 

그래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치료를 해줘야겠다 싶어서 먼저 종양을 떼어내고 의안을 넣을 수 있도록 피부이식 하고 눈꺼풀을 만들어줬죠. 이렇게 수술을 하고 나니 아이의 얼굴 표정이 굉장히 밝아졌어요.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요. 눈 기능도 형태도 모두 잃은 상태였지만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학교에 갈수 있게 돼서 저도 얼마나 기쁘고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 아이의 눈을 더 기능적으로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건 여전히 저의 과제죠. 

앞으로도 아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딱 부러지는 강단이 느껴지고쾌활하면서도 진지함이 묻어나는 우경인 교수.

 

인터뷰를 마치고 연구실을 나오며자연스럽게 머리 속에는 ‘외유내강’이란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그리 깊지 않은 역사를 가진 성형안과는 쫙 뻗은 8차선 대로가 아니라 아직은 굽이굽이 울퉁불퉁한 힘든 길이다하지만 이런 점이 힘찬 도전 정신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외유내강의 우경인 교수가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물론이고우리나라 성형안과의 역사를 탄탄하고 풍성하게 써 내려갈 우경인 교수의 열정과 땀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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