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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 선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기(氣)를 불어넣어주는 해피바이러스 방사선종양학과 김보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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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절망의 끝에선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기를 주는 해피바이러스 방사선종양학과 김보경 교수

 

지난해 국립암센터에서 암 환자의 병기별 생존율을 발표했다. 그 중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인 것은 바로 폐암.
암이 원발 장기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은 5년 생존율이 90%를 넘었으나 페암은 40% 정도에 머물었다.

그리고 다른 장기까지 퍼진 상태에서 진단된 암의 5년 생존율은 갑상선암이 69% 인데 반해 폐암은 4.8%에 불과했다.
하지만 예후가 나쁘다고 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다. 이런 경우 그 역할이 특히 커지는 것이 바로 방사선치료다.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김보경 교수

 

폐암 방사선치료의 스페셜리스트,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보경 교수는 만나 방사선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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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서의 적극적인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시행하다

 

폐암은 일반적으로 폐에서 기원한 원발성 폐암, 곧 소세포 폐암을 말한다. 폐암을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소세포 폐암이 치료법과 예후에서 다른 종류의 폐암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소세포 폐암의 증상은 일반적인 폐암과 비슷한데, 경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소세포 폐암이 다른 폐암과 대비되는 특징 중 하나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효과가 주된 치료법이면서 그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소세포 폐암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이용하는데, 병기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보통 1기와 2기는 수술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3기는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과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전이가 심한 경우에는 근치적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환자의 상태가 좋은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보통 소세포 폐암은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좋은 걸로 알려져 있고, 비소세포 폐암은 수술이 기본 치료입니다. 하지만 우리 삼성서울병원같은 경우 비소세포 폐암에서도 수술 전후에 항암치료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 다른 병원과는 다른 특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폐암의 방사선 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모니터에 폐암 방사선 치료에 관련된 자료가 띄어져 있다.
모니터를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는 김보경 교수

 

“폐암의 방사선 치료에 있어 우리 병원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환자의 호흡 주기를 CT로 찍으면서 종양의 움직임을 고려해 좀 더 세밀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소 진행이 일부만 된 환자 중 비소세포성 환자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게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데요. 정상세포에 들어가는 방사선 양이 많은 경우엔 두가지를 동시에 진행했을 때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져 완치 목적이 아닌 도식적인 치료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전신 상태가 좋은 경우엔 이런 환자에게도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가 줄어드는 정도에 따라 두 세번 치료 계획을 수정하고 조절해서 정상 조직을 더 많이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처음 세웠던 방사선 치료 계획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치료 경과에 따라 여러차례 조절해가며 세밀한 방사선 치료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방법이 의사 입장에서는 번거로울 수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부작용을 줄여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삼성서울병원이 다른 병원에 비해 폐암의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명확히 집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바로 무조건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권하는 건 아니라 엄격한 진료 가이드 라인에 따라 적용한다는 것이다.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조기일 때 대개 수술을 하는데 환자가 수술을 거부할때는 저희가 정위 방사선 치료를 받길 설득합니다. 보통의 방사선 치료는 몇주에 걸쳐 치료를 하지만, 정위적 방사선 치료는 한 차례나 짧은 기간 몇 차례에 걸쳐 고선량의 방사선을 주는 치료입니다. 그리고 전신 상태가 나빠서 마취나 수술이 적당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방사선 치료를 권하는데요. 예를 들어 암 제거 수술을 했을 때 폐 기능이 많이 떨어질 염려가 있을때나 고령인 환자들에게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는 거죠.”

결국 환자의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최적화된 치료방법으로서 제 역할을 해 낼 때 비로소 방사선치료가 빛을 발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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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성 암, 육종!
특화된 치료법으로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재발은 낮추다!

 

폐암에 이어 김보경 교수가 많이 보고 있는 암은 육종이다. 육종뼈, 근육, 연골, 혈관 등 주로 근골격에 생기는 종양으로, 특히 젊은 층에 발생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육종 중에서도 후복막 육종에서 특별한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다. 후복막은 복부에서 등과 옆구리에 가까운 공간인데 이곳엔 신장과 방광 등 비뇨기계와, 췌장과 십이지장 등의 소화기계, 그리고 큰 혈관들과 여러 근육이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생긴 육종을 후복막 육종이라고 한다.

“육종은 전체 암환자 중에서는 아주 적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삼성서울병원에는 육종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후복막 육종 환자들의 경우 다른 병원과는 다른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치료의 가장 핵심은 수술이지만 후복막 육종은 크기가 크고 범위도 넓어서 수술을 하더라도 완전히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사선 치료로 국소 재발을 막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방사선 양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하지만 근처의 정상 조직 때문에 방사선을 충분히 주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수술하면서 환자 뱃 속에 일종의 물주머니를 종양이 있던 자리에 넣어서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그러면 방사선 양을 충분히 주면서도 다른 장기에 주는 부담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이런 치료법을 연구를 해서 방사선종양학회에서 발표를 해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미국에 있는 방사선종양학회에서 발표도 했었고요.”

이 외에도 김보경 교수는 특수 방사선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보니, 꿈의 치료라 불리우는 양성자 치료에 대한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는 김보경 교수가 주로 보는 폐암과 육종에 모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양성자 치료의 특징은 우리가 원하는 정도의 깊이까지만 방사선이 전달된다는 겁니다.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이 도달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는 거죠. 종양이 있을 때 그 주위에 꼭 보호해야하는 정상 조직이 있을 때 양성자 치료를 이용하면 유용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접방사선 치료라는 것이 있는데요. 종양이 있는 위치에 방사선을 직접 쬐는 방법입니다. 주로 자궁경부암에서 시행하고 있고 폐암에서도 쓰이는데요. 수술한 자리에 카테타를 삽입해 나중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집어넣어 직접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하는 치료죠.”

이렇듯 김보경 교수는 폐암과 육종, 그리고 특수 방사선 치료를 하며 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하고있지만 무엇보다 환자들에게 방사선치료 외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섬세한 관리라고 한다.

“환자들을 보면 방사선 치료 중에 생기는 불편한 증상을 원래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중요한 진단을 놓쳐서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면 폐암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를 하다보면 방사선 식도암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식도암 증상을 설명해드려요. 식사 조절하는 방법 설명해드리고 처치해 드린 약이 효과가 없으면 약을 조절하고 용량을 바꿔야 하니 말씀해 달라고요. 그런데 이런 과정 자체가 익숙치 않으셔서 중간에 불편한 증상이 있어도 안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환자분들과 정확한 의사 소통이 아주 중요합니다. 환자들은 진료 시간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의사가 그 시간에만 진료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진료받을 때 외에도 외래에 연결하면 저를 포함해 의료진들과 언제든지 상의해서 처치할 수 있으니까 꼭 연락하시라고 해요.

김보경 교수는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이지만, 환자들이 마치 가정의학과 의료진을 대하듯 어떤 증상이든 의사에게 호소하고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한다. 이 따뜻한 말 한마디만으로도 암에 걸려 힘들고 어려운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것임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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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이 나로부터 기(氣)를 받아가신다고 할 때가 많아,
실력은 기본, 환자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와 배려가 결국 환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

 

문득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섬세한 김보경 교수가 방사선종양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앞으로 환자가 많아진다면 암이나 감염, 만성질환 쪽이 될 것 같더라고요. 환자가 많아진다는 건 결국 발전의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그러면 변화도 많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았어요. 방사선종양학과는 물리학부터 생물학, 영상을 보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복합된 과라서 여러 분야 공부도 많이 필요한 과라는 것도 좋았고요. 물론 힘든 것도 많았지만, 결국 이 것 말고 내가 다른 걸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역시 방사선종양학과를 또 하고 싶은 거에요. (웃음)”

자신이 꼭 하고 싶었던 유일한 길이기에 김보경 교수는 그 때의 선택에 여전히 후회가 없다고 한다.

사실 저는 환자와 얘기하고 도움을 드리는 것이 재미있어요. 저희 과가 말기 환자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방사선 치료를 마지막 희망으로 생각하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정말 눈물이 나요. 제가 전공의 때 30대 주부 환자분이 있었는데 너무 아프니까 죽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고요. 더 안타까운 건 그 환자분이 유전병처럼 앓으면서 암이 생기신 경우였는데 그 분의 자녀도 똑같은 병을 앓는 거에요. 자신도 죽어가는데 자기 자식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니 더 괴로웠던 거죠. 제가 뭘 더 해 드릴수 있는게 없어서 정말 마음 아팠어요.”

 

얘기 나누고 있는 김보경 교수

 

“치료를 받으면서 결혼식 앞둔 분들도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언제 결혼식 한다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그때까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치료 계획을 세우고 차트에 기록해 놓죠. 만약 그 사이 갑자기 나빠진다면 그럴 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도와드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결혼식 하고 오시면 결혼식은 잘 하셨냐고 물어보면 환자들도 이야기 잘 해 주시고 치료도 더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가 다른 이상 증상이 생길지 몰라 정확한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던 김보경 교수. 단지 신체적인 증상 뿐 아니라 의료진에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아니 하기 힘든 부분까지 많은 소통을 하고 있었다.

환자분들이 저한테 기를 받아 가신대요. (웃음) 그래서 저한테 한번 만져달라는 분도 계세요. 그럼 제가 기운 나신다는데 못 만져 드릴거 뭐 있냐고 하면서 배 한번 만져드립니다.”

이렇게 유쾌 상쾌하다니, 절망이라고 생각했던 환자들에게 이렇게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는 의사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가 막바지에 이를수록 대화는 점점 재밌어졌다.

“저는 사실 책을 하나 쓰고 싶어요. 제목은 좋은 환자가 되는 법! 대개의 환자분들은 표현하는 법을 몰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시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진료실에 오셔서도 잘 말씀안하시고.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교육을 해드립니다. 이런 증상은 어떤 걸 봐야 되니까 어떻게 얘길 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이렇게 하셔야한다고요.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을 제대로 알고 적절한 치료를 잘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환자가 되는 법은 결국 좋은 의사가 되는 법이라는 김교수의 역설적인 표현이다. 환자가 충분히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렇게 모든 삶이 환자중심으로 흘러가는 그녀이기에 얼마 전에는 직원들에게 재밌는 상도 받았다고 한다.

“일명 ‘열정의 그녀’ 라는 상이에요. (웃음) 저희는 응급 환자도 많고 지방에서 오신 상태가 심한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데 제가 환자분들 상담을 꼼꼼하게 오래 하다보니 대기 시간이 길어지게 되죠. 하지만 저는 저를 찾는 응급 환자는 당일 치료를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늦더라도 꼭 치료를 해 드리거든요. 그러면 기다리는 환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그 불평을 다 들어주는 우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 얼마 전 직원들이 저한테 열정의 그녀라는 상을 주더라고요. ‘그만 고생시켜라’라는 메시지일지도 모르지만요. (웃음)”

직원들도 말릴 수 없는 환자 사랑이다. 의사로서 책임감은 물론이고 환자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다면 하기 힘든 일이다.

끝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김보경 교수가 생각하는 좋은 의사는 어떤 의사인지 물었다.

“제일 기본은 실력이죠. 제가 얼마 전 딸아이 학교에 가서 학부모 수업을 한번 했는데 의사가 되기 위해선 공감하고 동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했어요. 환자가 불편한 점이 있을때 거기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그것만 있어선 좋은 의사가 될 수 없고, 의사로서 실력과 환자를 살피고 치료하는데 세심함과 꼼꼼함도 있어야 하죠. 그럼 환자분들이 원하는 것, 불편한 것 등을 찾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국 환자분의 치료결과를 좋게 하는 원동력이 되겠죠?

 

얘기하고 있는 김보경 교수

폐암과 육종, 특수 방사선을 전문으로 보는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이것이 김보경 교수를 만나기 전 알고 있던 모든 정보였다. 어려운 폐암의 방사선 치료, 흔하지 않다는 육종의 새로운 치료법에 특수 방사선 얘기까지 산을 하나씩 넘는 심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만큼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김보경 교수가 어떻게 환자를 마주 대하는지 마치 영상을 보듯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자신의 불편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조차 모르는 환자들에게 방사선 치료에 대한 이야기부터 부작용과 혹시 생길지 모르는 이상 증상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은 기본.
만의 하나 어떤 이상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얘길 해 줘야 한다는 당부에, 언제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를 하라는 세심함까지. 김보경 교수가 얼마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는지 그 세세한 얘기들을 다 옮길 수 없는 점이 안타까울 정도다.

많은 암 환자들이 김보경 교수를 만나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용기와 더불어 따뜻한 마음의 위안을 받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리라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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