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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왠지 멜랑꼴리~ 포텐터지는 감성 속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극과 극을 달리는 '조울증' 다스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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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멜랑꼴리한 가을 감성 속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극과 극을 달리는 "조울증" 다스리는 방법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되면서 큰 일교차만큼이나 심한 자신의 감정 기복을 다루지 못해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조량이 줄어들어 일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나 좋은 감정과 우울한 감정이 반복되고 감정 기복이 지나치게 심하다면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양극성장애(조울증)이란?

기분이 들떠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인 조증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울증상태가 일생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조증기’에는 에너지와 의욕이 굉장히 증가해서 덜 자고 덜 먹어도 머리 회전이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우울기’에 접어들면 재미와 의욕이 없고, 입맛 없고, 잠이 안 오며, 불안•초조하거나 기운 없이 쳐지며,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집중 안 되고, 부정적인 생각,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되고, 죽고 싶은 생각도 자주 합니다.

찡그린 표정들 사이의 웃는 얼굴의 그림


보통 조증기보다 우울기를 더 자주, 더 오랜 시간(적게는 3.7배, 많게는 37배)보내게 됩니다. 우울증의 우울기와 비교했을 때, 양극성장애의 우울기는 더 젊은 나이 (10대나 20대)에 시작되어, 자주 반복되고, 감정 기복이나 짜증, 화, 충동적 행동이 동반되기도 하며,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많이 자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홍경수 교수는,

단일 질환으로 자살의 위험이 가장 높은 병을 꼽으라면 조울증입니다. 일반인들은 자살을 결심한 순간 결정적 실행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자살미수가 많지만, 조울증 환자들은 자살을 결심하면 확실한 액션을 취하기 때문에 자살률이 높습니다. 요즘 언론에 종종 보도되는 연예인들의 자살도 정신병리학적으로는 우울증 때문이 아니라 조울증 때문일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라며 조울증의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일상적인 기분의 변화와 구별할 수 있는 ‘양극성 장애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증기의 증상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1주 이상 심각하게 지속될 경우 조증으로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①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이 있다.
②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한다. 예를 들어 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낀다.
③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된다.
④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을 한다.
⑤ 주의 산만해진다.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이끌린다.
⑥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인 활동과 같이 목표 지향적 활동이 증가하거나 또는 정신 운동성 초조가 나타난다.
⑦ 흥청망청 물건 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투자 등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한다.
 


우울기의 증상

다음 증상 가운데 5가지 이상이 2주일 동안 동일하게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①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 느낀다.
② 거의 매일 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한다.
③ 식이조절 없는데 1개월에 체중의 5% 이상 변화가 있다.
④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상태다.
⑤ 거의 매일 흥분 또는 불안감을 느낀다.
⑥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이 있다.
⑦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을 한다.
⑧ 거의 매일 판단과 집중력이 감소한다.
⑨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을 한다.
 
조울증 환자라도 조증과 울증이 늘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홍교수는 “우울기가 나타나는 기간이 몇 주에서부터 몇 년에 걸쳐 다양하게 있고, 조기 또한 1주일 정도부터 년 단위로 가는 경우가 있으며, 심지어 울과 조가 번갈아 나타나다가 어느 때는 울과 조가 혼합되어 함께 나타나는 시기도 있을 정도로 조울증은 굉장히 복잡한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라며 “한번이라도 조증이 나타난 환자는 우울증 증상이 있더라도 조울증으로 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극성장애의 유발 원인은 무엇일까요?
 
무표정으로 누워있는 소녀

양극성장애는 신경전달물질, 뇌세포 회로의 활성도, 호르몬 균형 등에 문제가 생기는 뇌질환인데,
​발병이나 악화에 스트레스와 생체주기 변화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생체주기의 기본은 일주기 리듬입니다. 불면이나 과수면은 조증기나 우울기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잠을 못 자거나 수면-각성 리듬이 깨지는 것은 병을 유발/악화 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두 번째로, 여성의 생리주기(생리 시작 직전 1주일 정도) 및 호르몬 변화가 심한 출산후나 갱년기에도
우울기가 유발되기 쉽습니다.
이 때는 ‘생리전 증후군’,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의 특별한 명칭이 붙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계절과 관련된 변화인데, 일조량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북반구에서 겨울은 일조량이 가장 적은 계절인데, 한겨울 보다는 낮이 점점 짧아지는 늦가을~초겨울이 더 취약합니다.
​우리나라는 장마가 오는 7월의 일조량이 겨울보다 적을 수도 있는데, 이 시기도 취약한 계절이 됩니다.



양극성장애 치료 위한 생활 수칙!

양극성장애의 주된 치료는 ‘약물치료’인데, 우울기에도 항우울제 보다는 기분조절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더불어, 생체주기와 관련된 악화 요인을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밝은 표정으로 기지개를 켜는 여성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충분한 수면 취하기
■ 식사나 활동에서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 일조량 적은 계절에 햇빛 쬐기 (특히 아침)
■ 생리전이 기분 저하에 알고 대비하기(가족•친구에게 협조 구하기, 충분한 휴식 취하기)
■ 욕심을 줄이고, 스스로에게 부과되는 여러 가지 부담(스트레스) 줄이기
■ 술이나 습관성 약(식욕 억제제 포함) 안 하기
■ 폭식 안 하기



일조량이 너무 적은 계절에는 책상용 스탠드처럼 생긴 ‘광 치료 박스’를 사용해서
강한 빛을 아침에 30분 정도 쪼이는 광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생체주기와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된다면,
​조증기나 우울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조울증은 평생에 걸쳐 주의 깊게 조절해야 하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돼도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주위 사람과 가족의 도움을 반드시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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