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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우리아이 스마트폰 뺏어?말아?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스마트폰의 올바르고 건강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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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부모,자식 간 불화의 원인, 기-승-전-스마트폰!! - 우리아이 스마트폰 뺏어?말아? 스마트한 해결법을 찾아서
 
 

얼마 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스마트폰 뺏어? 말아?’를 주제로 대국민 공개 강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는데요. 최근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스마트폰의 올바르고 건강한 사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스마트폰이 뭐길래? 속 터지는 부모
 
2013년 교육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소지율은 중학생 85.1%, 고등학생은 83.7%, 초등학생 48.8% 순으로 최근 들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사회관계가 안된다’며 부모에게 하소연합니다. 아동∙청소년의 높은 스마트폰 소지율과 함께 과다 사용 비율도 높아지고 있었는데요.
 
 
스마트폰 중독률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청소년(10~19)의 비율이 25.5%로 전년보다7.1% 포인트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중학생은 전체의 29%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면서 각 학령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남학생은 게임 어플 이용이, 여학생은 관계지향적인SNS의 이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으로 학습능력 저하는 물론이고 유해 컨텐츠 접촉과 온라인 따돌림 문제, 어른들과의 불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인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집단 따돌림의 형태인 카따는 아주 잔인하고 집요합니다. 피해학생을 대화방으로 초대한 뒤 여러 사람이 단체 욕설이나 굴욕적인 사진을 올리며 비난하는데요. 피해학생이 대화방을 빠져나가려 하면 계속 ‘초대하기’를 합니다. 이른바 ‘카톡감옥’ 만들어 괴롭히는 수법입니다. 80~100명이 피해학생을 카톡방으로 초대해 의미 없는 말을 던지며 휴대 전화를 마비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아이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성인 음란물 등의 유해 콘텐츠를 접촉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3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이용한 성인물 접촉 경험은 2011년 4.5%에서 지난해 16.1%로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성인물은 갈수록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죠. 음란물을 실제 현실과 혼돈하기도 하고 성을 ‘더럽다’고 치부하는 등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만듭니다. 심할 경우 음란물에 중독되거나 성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들의 유해 컨텐츠 접촉은 ‘불법 유해 컨텐츠 차단 앱(스마트보안관, 엑스키퍼 등)’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요.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설치하는 가정이 41%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도 스마트폰 중독일까?

 
청소년기는 뇌의 ‘전전두엽’이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전전두엽은 인간의 사고력, 창의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스마트폰의 사용은 신경회로를 자극해 도파민을 분비하는데요. 도파민은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로 과다 분비되면 전전두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성숙되지 않은 청소년의 전전두엽은 자극적인 것에 더 쉽게 물들어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는데요.

청소년기의 뇌는 ‘시냅스 가치지기’를 통해 불필요한 시냅스를 제거합니다. 필요한 신경회로만 남겨두고 나머지 신경회로는 제거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이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이 게임에만 몰두하게 되면 그에 관련된 신경회로 구성이 단단해지면서 나머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되어 가차없이 제거됩니다. 뒤늦게 공부에 몰두에 보려 해도 뇌가 게임에 적합하게 모델링 되어있으면 몇 배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법 - 우리아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을까요?
 
 
 
 
 

그래서, 스마트폰 뺏어? 말아?
 
6세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30분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30분이 흐른 후, 기다린 아이와 기다리지 못하고 먹어버린 아이들로 그룹이 나뉘어졌습니다. 그 아이들을 꾸준히 추적 관찰한 결과, 잘 참았던 아이들은 성적이 우수하고, 행실이 바르며 대인관계 양호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시멜로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아이들보다 중독, 비만, 이혼 등의 확률이 더 낮게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이 마시멜로 실험은 ‘욕구지연능력’이 인생의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를 증명한 실험입니다.
 


시무룩한 아이와 바라보는 부모 
 
 
위의 예시와 같이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녀를 극단적으로 억압하고 통제하게 되면 아이는 참았다가 나중에 폭발할 위험성이 큽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끝없이 떼 쓸 경우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가급적 아이가 처음 요구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계속 조를 것 같고, 어차피 못이긴 척 사줄 것 같으면 한 두 번 조를 때 명확한 조건을 걸고 “사줄게”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학원 숙제를 한 달간 잘 해가면 사줄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지레 포기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조건을 걸지 않아야 합니다. 이전엔 아이가 얼마나 조르는지를 보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간절함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아이가 힘든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보면서 그 간절함을 파악하게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자녀와 흔히 하는 약속의 예를 통해 현명한 부모의 대처법을 제시하는데요.
 

Q: “아이와 6월 한 달간 숙제를 잘 해가면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남은 3일을 못 채우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목표를 완수하지 못했으니 약속은 없었던 걸로 하자”거나 “다시 한 달을 더 열심히 하면 재고해 보겠다”고 하면 아이는 그 동안 노력한 것을 알아 주지 않는 부모에게 실망하고 심하게 반항할 것입니다.아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7일 동안 해온 노고를 인정해 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입니다. 그리고 3일을 마저 채우는 것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또 엄마의 말에 신뢰를 갖을 수 있도록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대별로 세워야할 필수 원칙!
 
그럼 각 연령대별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세워야할 '필수적인 원칙'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모의 준비자세 - 스마트폰 중독이 되지 않으려면 아이에게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영유아기 측면 -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이가 밥을 안먹는데, 어떻게 하죠?

학령기 아동 측면 - 스마트폰 왜 하냐구요? 할 게 없어서요!
청소년기 측면 - 우리반에 나만 없단말이야!!!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의 평소 관계라고 합니다.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와 대화 단절이 되지 않도록 ‘지시’나 ‘훈계’없는 진짜 ‘대화’를 해야 합니다. 평소 자녀와 데면데면하다가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갑자기 대화를 시도하려 하면 아이의 반발만 부추길 따름이죠.
 
 
스마트폰 뺏어?말아? - 사줄까요 or 말까요?
 
 
 
어떤 방법도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어떤 아이에겐 잘 맞는 방법이 다른 아이에겐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끊임없는 탐색과 시도를 통해 내 아이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ADHD, 우울증, 불안장애, 품행장애 등의 징후가 보이면 전신건강전문가와 상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어머니는 “아이가 처음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를 때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관련해서 갈등이 생길 무렵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요.”라며 이 강좌를 통해 대처법을 알게 되어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스마트 폰 뺏어? 말아?’ 강좌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들이 먼저 변화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무관심한 거 같아도 그런 부모님의 노력은 금방 알아채고, ‘나도 달라져야겠다’ 마음 먹게 될 테니까요. 스마트한 해결법의 열쇠는 ‘부모와 자녀의 돈독한 관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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