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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알고보면 겨울과 여름을 타는 우리나라 사람들, 춥더라도 산책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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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2

알고보면 겨울과 여름을 타는 우리나라 사람들
춥더라도 산책을 해야하는 이유


- 삼성서울병원 홍경수 교수팀, 사람 감정에 영향 미치는 날씨 요소 확인
- 일조량 줄고 일교차 크면 무기력·기분저하 호소
- 홍경수 교수 “바깥활동 늘려 충분히 햇빛 쐬야”

추운 날씨가 지속되다보니 자주 무기력과 기분저하를 겪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겨울과 여름에 우울한 감정을 더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경수 교수팀은 최근 서울 거주 성인남녀 552명을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정신건강을 측정하는 계절성양상설문조사(Seasonal Pattern Assessment Qusetionnaire, SPAQ) 결과를 최근 논문을 통해 밝혔는데요. 


춥더라도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


이 조사를 통해 건강한 성인남녀가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 또는 여름 장마철 동안 상당 수준의 무기력과 기분저하를 겪고 있는 이유가 일조시간 감소 때문이며, 일교차도 어느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332명의 평균 연령은 34.9세로 조사 이전에 정신건강으로 인한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젊은 남녀가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이들에게 SPAQ의 6개 항목(수면시간 / 기분 / 사회적 활동 / 체중 / 활력 / 식욕)을 묻고, 어느 달이 가장 나쁜지를 평가하도록 한 다음 이를 합산하여 총점(GSS : Global Seasonality Score)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들이 택한 달과 계절의 날씨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평균을 산출하여 일조량, 온도, 습도 등 12가지 날씨 요인들 중 어떤 특징적 요소가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GSS는 5.53으로 서양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서양인들이 주로 겨울에 특징적인 계절성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겨울형과 여름형 두 가지 타입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관련 깊은 날씨 요인은 바로 일조량!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관련 깊은 날씨 요인은 바로 일조량

 
특히 참가자 중 16.1%인 89명은 날씨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거나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기운이 없는 것이고, 이는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업무 효율성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계절성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관절통, 두통, 위경련 같은 신체증상, 부정적 생각이나 자살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또한 조울증이나 만성적 우울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을뿐더러, 연구팀이 앞서 2011년에 발표했던 바에 따르면 계절성이 높은 여성들은 월경주기에 따라 기분저하가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도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알고보면 겨울과 여름을 타는 우리나라 사람들

 

일조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계절에 기운이 딸리고 기분이 처진다는 느낌이 난다면 계절성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이나 장마철이 끼어있는 여름, 햇빛이 날 때 일부러라도 밖에 나가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날씨가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줄어든 일조량으로 인해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는 겨울철!
오늘 점심에는 식사 후 가볍게 햇빛을 쪼이며 산책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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