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이미지
현재 페이지 위치 : 암교육센터 > 암교육센터자료 > 암정보 > 건강정보

건강정보

"나 지금 떨고 있니?" 나도 모르는 손, 고개 떨림 원인과 치료법은?

3264

2015-02-12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다리 떨면 복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리를 떠는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아 혹은 예의에 어긋나 이 행동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복 나간다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데요. 위에 언급한 다리 떨기는 단순히 안 좋은 버릇으로 정의 내릴 수 있지만 몸에 이상이 생겼을 시에도 다양한 떨림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의 일부를 떨게 되고, 타인에 의해 증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을 알고 나면, 환자는 주변 사람의 이목에 크게 신경 쓰게 되고, 그러면서 스스로 자존감 상실 등을 겪으며,
자신을 사회적으로 고립하는 등 단순한 떨림 증상으로 인해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림은 많은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단순한 떨림이 나타났다고 해서 큰 병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떨림의 원인 질환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와 처방이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무턱대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선택하기 보다는 신경외과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떨림 증상으로 걱정하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떨림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떨림이 발생하는 이유


떨림은 일반적으로 손 떨림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고개 떨림, 턱 떨림, 목소리 떨림, 혀 떨림 등이 있습니다.

떨림과 관계된 뇌의 구조물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소뇌와 뇌간을 연결하는 신경회로 이상이 떨림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뇌졸중이나 종양으로 이 신경 회로에 이상이 발생하면 떨림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그러나 아직까지 떨림의 제일 흔한 원인은 특발성 진전이 꼽힙니다.

떨림의 원인 1. 특발성 진전(Essential Tremor)으로 이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떨림증'

특발성 진전에 의한 떨림은 주로 손에 나타납니다. 흔히 말하는 수전증이죠. 이 증상이 고개에 나타나면 ‘체머리를 흔든다’고 표현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말할 때 목소리 떨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 보다 술잔을 들거나 글씨를 쓸 때 등 움직이거나 자세를 취할 때 떨림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발성 진전의 경우,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소뇌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가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규명된 내용은 아닙니다. 최근 미국에서 특발성 진전 환자의 뇌 기증을 통한 분석을 시작했는데요. 특발성 진전의 병리 소견에 대해 앞으로 더 자세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떨림의 원인 2. 근긴장이상증으로 인한 떨림

근긴장이상증에는 흔히 떨림이 동반됩니다.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고개 떨림은 고개의 특정 위치에서 떨림이 호전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외에도 특발선 진전보다 빠르게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긴장이상증으로 인한 떨림은 목 근육에 필요 이상으로 힘이 들어가 근육 간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떨림의 원인 3. 파킨슨병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역시 떨림 입니다. 서동증, 근경직, 보행 장애 등 다른 파킨슨 증상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흑질부의 도파민 생성 세포가 죽으면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이 떨림의 특징은 안정되어 있을 경우 떨림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움직일 때는 떨림이 감소하며, 신경 쓰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발생하는 건데요.

파킨슨병이 의심된다면, 본원 신경과 이상운동질환 분야 전문가나 학회(www.kmds.or.kr)를 통해 전문가를 찾아 제대로 진단받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떨림은 약물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 신부전, 간경화 등 다양한 내과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떨림이 나타날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떨림을 치료하는 방법


떨림의 유발 요인이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먼저 파악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떨림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발성 진전에 의한 떨림 치료법

떨림의 가장 흔한 원인인 특발성 진전의 경우, 치료 목적이 떨림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떨림을 줄여 생활에서의 불편을 최대한 줄여주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증상이 심한 경우나 약물 치료에도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발성 진전은 움직일 때 떨림이 주로 나타나는데요. 이 경우 혈압약/부정맥 약제로 처음 개발한 약물이나 항불안제 약물을 일차 약제로 사용합니다. 용량은 떨림의 정도, 동반 증상, 환자의 나이, 혈압, 심박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고요. 일차 약제에서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2차 약제를 투약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더 효과적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근긴장이상증에 의한 떨림 치료법

근긴장이상증과 관련된 떨림은 일반적으로 보톡스라고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 치료는 과도하게 긴장한 근육의 긴장도를 일시적으로 줄여주면서 떨림을 완화시키는 방식인데요.

현재까지 국내에서 고개 떨림과 관련된 보툴리눔 독소 치료는 보험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3-4개월 마다 반복해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약물 복용 없이 한번 주사로 긴 기간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충분한 용량의 약물 치료에도 떨림이 지속되거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제대로 복용하기 어려우면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고려되는 수술적 치료는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인데요. 뇌 안의 특정 위치(주로는 시상에 시행하며, 근긴장이상증과 관련된 경우에는 담창구에 시행)에 전극 삽입 후 전기적 자극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실제 두피를 절개하지 않는 감마나이프 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 치료도 연구 중입니다.

지금까지 떨림 증상을 야기하는 원인과 치료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떨림은 매우 다양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특정 질환을 걱정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떨림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증상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한다는 것 꼭 알아두세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