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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얼굴을 찌르는 극심한 통증, 삼차신경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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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50대 여성 J씨는 1년 전부터 수시로 얼굴 부위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밥 먹을 때, 물을 마실 때 유독 더 아파 처음에는 치과를 찾았는데요. 치과에서 치아를 뽑는 치료를 받았는데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겨울에 찬 공기를 받을 때는 더 아팠고,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2초가량 벼락을 맞은 듯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 일쑤였습니다. J씨는 통증이 아이를 낳는 고통보다도 심하다고 말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얼굴 통증을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엄살을 부린다고 치부해 J씨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혹시 J씨와 같은 고통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지금 즉시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J씨의 주변인처럼 겪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얼굴 통증은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삼차신경통으로 인한 고통에 더해져 환자들을 더욱 괴롭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굴 통증, 삼차신경통은 분명 존재하는 병입니다.



셋 삼에, 가닥 차. 삼차신경통은 세 개로 갈라진 얼굴 신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얼굴에는 끝이 세 갈레로 나뉘는 삼차 신경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마와 눈 주위의 감각을, 두 번째는 광대뼈 주변의 감각을, 세 번째는 턱 주변 감각을 담당합니다. 이처럼 얼굴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인 삼차신경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 바로 삼차 신경통인데요. 비교적 흔한 뇌신경통으로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고령화에 따라 삼차신경통 환자가 더욱 늘고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삼차신경은 세 분지로 되어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제2, 제3분지에서 발생하며 간혹 제1분지에서도 통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J씨의 말처럼 삼차신경통의 고통 정도는 극심합니다. ‘아이를 낳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도 인간이 겪는 제일 아픈 통증에 속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삼차신경통은 불시에 찾아옵니다. 그래서 예방하기도, 대비하기도 어렵습니다.
삼차신경통,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차신경통의 90%는 신경 자체가 혈관 등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전체 환자의 5~8%는 뇌종양, 뇌동맥류, 다발성 경화증, 염증성 병변 및 외상에 의해 삼차신경이 손상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케이스입니다.

삼차신경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통증이 전자(90%)에 속하는지, 아니면 후자 (8%)의 경우인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삼차신경통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해도 좋습니다. 먼저 통증이 혈관압박에 의한 것이라면 신경과 혈관 사이에 테프론을 넣어 자극을 막는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외과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 시술을 통해 삼차신경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대개 약물치료 후 호전이 없을 경우 다음 단계로 수술 치료를 시행합니다. 삼차신경통의 약물치료에는 테그테롤 등의 항경련제 및 근이완제가 이용됩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빈혈, 간 손상 등이 생길 수 있어 투약 중에는 반드시 혈액검사 등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투약기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삼차신경통은 며칠, 몇 개월 주기로 통증이 없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투약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데, 이는 장기간 약물을 사용하면 악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치료에는 위와 같은 방법이 있으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으므로 수술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서 삼차신경통은 J씨처럼 다른 병원을 전전하다 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관련된 내용 Q&A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통과 삼차신경통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치통은 하루종일 지속해서 통증이 있는 반면 삼차신경통의 특징적 통증은 식사를 하거나, 양치할 때, 세수하거나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 0.5~2초간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가 멈추고, 다시 통증이 생겼다가 사라지고는 한다는 점입니다.

삼차신경통이 완치된 줄 알았는데 다시 아픕니다. 원래 재발하기도 하나요?
삼차신경통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도 잘 조절되다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률이 가장 낮은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재발률이 가장 낮은 치료법은 미세혈관 감압술로 수술 직후 치료 효과는 86~98.2%, 완치율은 70~85%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세혈관 감압술 후 재발할 경우 미세혈관 감압술 재수술, 삼차신경 고주파 응고술이나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차신경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 삼차신경통은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이 의심된다면 즉각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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