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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간암의 증상 및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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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우리나라의 연간 간암 환자 발생 수는 세계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남자는 28명, 여자는 8명 정도로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간암은 남자에서는 위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며, 여자에서는 위암, 자궁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간암에 의한 사망률도 높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남자 33명, 여자 10명 정도가 간암에 의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암 사망 원인입니다. 4~50대 인구에서는 간암 사망률이 오히려 위암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암 환자가 많고 또 그에 따른 사망률도 높기 때문에 간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간암은 간을 이루는 간세포에 생긴 악성 세포가 무한정 증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 전체와 밖으로 퍼져 끝내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간암의 무서운 점은 초기 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은 기존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생기는데,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을 혼동해 병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한데요.


그래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이 진행된 후에는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종괴) 만져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체중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간암의 경우 환자의 간 기능 상태에 따라 경과가 다릅니다. 간암의 크기가 큰 경우, 간암이 혈관으로 자라 들어간 경우, 간암이 여러 개 있는 경우, 간암이 간 밖으로 퍼진 경우 그리고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간세포암은 간암 중 가장 흔한 원발성암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완치가 힘듭니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에서도 그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세포암은 사전 예방에 집중하거나, 무증상기에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세포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간세포암 발생률이 높은 인구를 대상으로 집단검진을 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간세포암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을 선택해 장기간 추적하는 방법인데요. 현재로써는 후자가 더 현실성 있는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이유는 비용 효과적인 측면과 간암 고위험군의 간암 발병률이 저위험군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간암은 왜 생기는 걸까요?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병증, 과도한 음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알려진 간암 발생 원인 중 가장 주요하고 흔한 원인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정상인보다 간암의 위험도가 100배 정도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률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4.4%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6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에, 17% 정도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므로 우리나라 전체 간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염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4분의 1 정도의 간암이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60% 정도의 간암이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률도 1% 정도로 B형보다는 낮지만, 17% 정도의 간암이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C형 간염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B형의 경우보다도 간암 발생이 1.5배 정도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간의 염증으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체되어 간이 굳어지고 쪼그라든 상태를 간경변증이라고 하는데요. 간경변증 환자는 단순한 만성 간염 환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습니다. 실제로 간암환자의 80%는 간경변증을 동반합니다.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최고 6배 간암이 생일 확률이 높습니다. 술은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켜 간경변을 거쳐 간암에 이르게 하는데요. 술을 마시면 간경변도 더 잘 발생하고 간암도 더 많이 생깁니다.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최고 3~4배 정도 높습니다. 그렇다면 술과 담배를 모두 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간암의 발생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간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암 위험군에 드는 사람은 3~6개월 간격으로 간암 조기진단을 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이 간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장기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 종류에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피검사(혈중 알파피토단백질 측정)가 있으며, 약 3개월에서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니 위 대상에 해당하신다면 잊지 말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어떤 생활습관이 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간질환과 간암의 예방, 그리고 간암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아래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간암을 진단받았어요. 어떤 종류의 치료법이 있고 효과는 어떤가요?
간세포암 환자들은 대부분 B형, C형 간염이나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어 치료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여러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완벽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간세포암을 가장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로 암 조직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간기능 상태가 나쁜 경우, 암이 진행된 경우, 다른 장기 즉 폐, 부신, 뼈, 뇌 등으로 이미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간이식도 간세포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간경변증이 심하여 간절제술이 불가능하고 작은 간세포암이라면 간이식을 해 볼 수 있지만 간절제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간절제술을 하는 것이 우선 추천됩니다. 간이식은 경제적인 부담이 크며 간절제술에 비해 크게 경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간의 양성 질환을 이식하기에도 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가능하지 못한 경우에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 경도자 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는데,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이란 피부를 통하여 에탄올을 간세포암 조직에 주입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간세포암의 위치를 확인하며 에탄올 대신 초산 용액 또는 뜨거운 물을 넣기도 합니다. 이 시술법은 간세포암의 크기가 작아야 하며 3개 이하여야 합니다. 경도자 동맥 화학색전술이란 동맥을 통해서 도자(catheter)를 집어넣고 항암제 및 여러 물질을 넣어 간세포암에 혈류를 공급하는 동맥을 막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어려울 때 매우 적절한 치료법이지만 혈관이 덜 발달한 종양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에탄올 주입법에서와 마찬가지로 완전 괴사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간세포암 조직에 고주파를 발생시켜 부식시키는 방법인 고주파 조직 부식법이라는 새로운 치료법도 나왔지만, 아직 활발히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써 간세포암은 치료한다 하더라도 40~80%에서 재발합니다. 때문에 간세포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전 간동맥 화학 색전술,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효능에 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자세한 치료법은 담당의와 상의하셔서 결정하시고, 부디 치료 잘 받으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간암 수술의 안정성과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해 알고 싶어요.
수술은 일반인의 생각보다는 상당히 안전한 방법입니다. 수술로서 간암 부위를 완전히 도려내는 수술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간암 치료법입니다. 근래 들어 수술 기법과 환자관리 능력의 향상으로 과거 8.6%에 달하던 수술 사망률은 최근 1% 대로 감소하였고 5년 전체 생존율은 86년 이전 25%에도 못 미치던 것이 91년 이후 60% 정도로 전체 생존율의 획기적인 비약이 있습니다. 간암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간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남아있는 간 기능에 좌우됩니다. 간암이 진행하여 그 크기가 너무 크거나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 간 밖의 장기로 이미 퍼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간암이 비교적 초기 단계라 하더라도 환자의 간기능이 너무 나쁘면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정상 간은 70~80%까지 잘라내어도 남아있는 간 기능만으로도 문제가 없으며 점차 다시 자라나서 12개월 이내에 크기가 원래 간 크기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있는 병든 간은 간 기능이 부족하여 간을 잘라낼 수 있는 절제 범위에 제한이 있고 재생 또한 지연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간 기능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이식 성공률은 어느 정도 되나요?
삼성서울병원에서는 1996년 간이식이 시작된 이후 간이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간세포암에 대한 간이식 수술 건수와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본원 간이식팀의 수술 기술 발전과 새로운 수술법 개발, 면역억제제의 발전으로 수술결과도 매우 좋아졌습니다. 현재는 본원 간이식 환자 퇴원율(간이식 성공률)이 99%에 이릅니다.

간암일 경우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아니면 채식만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간암이라고 채식만 해서는 안되며, 고기도 먹어줘야 합니다.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위해 고기를 비롯한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의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대신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선택해 직화구이, 튀김보다는 수육, 국, 조림, 찌개 등의 조리법을 활용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식만으로는 간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이 매우 어렵고 체중 감소, 수술 및 시술 후 회복 지연, 빈혈 발생 및 근육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다양한 단백질(고기, 생선, 계란, 두부, 콩 및 유제품)과 채소를 고루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달인 물, 즙, 엑기스 등 간에 좋다고 알려진 민간요법이 간에 좋긴 좋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암이나 간에 좋다고 알려진 농축액을 비롯한 민간요법 및 건강기능식품은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간 기능을 나쁘게 하여 치료를 방해합니다. 또한 균형적인 식사를 어렵게 하여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간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과 이로 인한 만성 간질환, 그리고 간암의 만연 지역입니다.
현재 간질환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B형 간염의 예방(백신 접종)은 반드시 접종해주시기를 바라며
정기 검진도 잊지 말고 꾸준히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 간암 조기 발견! 간암 치유율과 생존율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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