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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30대 남성,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이란? 허리에 좋은 자세, 운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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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0


허리 디스크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총 입원 환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기까지 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 디스크로 입원한 환자는 27만 9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8%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50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허리디스크 환자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오늘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자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허리 디스크라고 하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를 병명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병명은 척추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디스크라는 단어는 척추체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 추간판을 뜻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이란 오랜 기간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있다가 약간의 힘이 미쳐 섬유륜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밀리거나 터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추간판 탈출증을 잘 이해하려면 먼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추간판의 구성 요소인 수핵과 그 주위를 둘러싼 단단한 섬유막인 섬유륜 모두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허리 디스크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점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정상적인 허리 디스크(추간판)는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 존재하면서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양 가장자리는 위 그림처럼 섬유륜이라는 단단한 걸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수핵이라는 아주 말랑말랑한 것이 들어있는데 구조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20대에 갑자기 증가하여 활동이 왕성한 40대까지 활발하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섬유륜에 금이 가고 그 안에 들어있는 수핵에서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이 자리를 콜라겐이라는 섬유질 성분이 차지하면서 젤리같이 말캉말캉하던 수핵은 이내 푸석푸석해지고 점점 탄력을 잃게됩니다. 푸석하게 마른 수핵은 결국 추간판에 미치는 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 합니다. 섬유륜 역시 수분이 감소하고 균열이 나타나 약한 부위를 만들게 되는데 이 때 과도한 힘, 특히 굴곡력과 회전력이 동시에 나타나면 섬유륜은 파열되고 내부 수핵이 섬유륜을 밀어 외부로 돌출됩니다. 돌출된 추간판의 수핵은 주변을 지나는 척추 신경근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감각 이상이 초래되는데 이를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허리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주요 증상은 요통과 하지 방사통입니다. 약 87%의 환자에서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며 일부는 하지 방사통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 방사통이란 다리가 부풀어 당기거나 저린 증상을 말하는데,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추간판 탈출증 진단에 의미가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 변화에 따라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치료한다 해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안타깝게도 그런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퇴행성 변화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에는 근본적으로 원인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현재 상태에서 통증 없이 지낼 수 있는 그런 상태로 몸을 만드는 것에 치료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치료 방법은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환자의 증상 기간, 강도, 직업, 나이, 재발 횟수 등을 따져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대부분 침상 안정, 약물 요법, 물리 치료 등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필요에 의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1년 후 수술했던 군이 보존적 치료 군보다 요통, 방사통의 감소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4년 후에는 두 군 사이의 치료 결과에 별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건데요. 때문에 불필요한 수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담당의와 구체적으로 상의하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운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되면 복근과 허리 강화를 위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스트레칭이 허리, 복근 강화에 도움이 되며 운동으로는 수영(특히 자유형과 배영), 걷기가 효과적입니다.


걷기는 특히 허리에 좋은데요. 걸을 때는 바른 자세로 허리를 펴고, 속도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빠른 속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천천히 걷기는 근육 강화 효과가 약하므로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도 허리 건강에 좋습니다. 기억하실 것은 자유형과 배영만 허리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척추는 반복적으로 구부렸다가 피는 동작에 부담을 느끼므로 반복적으로 척추를 굽혔다 펴는 접영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상에서는 위와 같은 자세를 취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 주셔야 합니다. 허리에 좋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척추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허리에 좋은 운동과 자세가 있다면 나쁜 운동도 물론 있을 텐데요. 윗몸일으키기, 골프, 볼링은 디스크 환자에게 전혀 좋지 않습니다. 먼저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골프는 허리에 상당한 무리를 줍니다. 특히 반복적인 스윙이 허리에 안 좋습니다. 골프 대신 필드 걷기를 추천합니다. 그만큼 걷기가 허리에 좋기 때문입니다.


볼링 역시 허리 건강을 위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볼링은 핀을 칠 때 공을 굴리는 과정에서 척추를 비대칭으로 만드는 자세를 취합니다. 때문에 척추 건강을 생각한다면 볼링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디스크로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허리 디스크는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근본적 치료를 위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미신, 민간요법 등을 통해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으로 결코 근본적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이를 예방하는 운동, 올바른 자세, 그리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통증을 완화하려는 환자의 의지가 가장 빠른 디스크 치료의 시작이라는 사실!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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