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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커피 한 잔에 담긴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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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졸린 눈을 부여잡고 가는 출근길에 혹은 점심 후 마시는 ‘커피 한잔’에 우리는 삶의 활력을 얻고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휴식 같은 커피 한잔 덕에 일의 효율이 오르는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커피 한 잔에는 사실 많은 속설이 있습니다. 뉴스 또는 신문에서 들리는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커피에 대한 이러한 소문이 과연 사실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끔 어떤 것은 솔깃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황당하기까지 한 수많은 커피를 둘러싼 이야기. 그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봅니다.






커피가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커피 속 카페인이 단기간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므로 체중의 증가를 방지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이 체중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섭취가 증가할 때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는 확실한 근거 역시 없습니다. 오히려 체중감소를 위해 카페인 제품을 섭취할 때 혈압증가, 구토, 불안함,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높은 커피는 과량 섭취 시 체중을 증가시키므로 가급적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떠도는 소문만 믿고 무분별하게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감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올리브유,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은 건강에 유익한 지방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흔히 많은 사람이 커피 프림도 식물성 기름(야자열매의 기름인 야자유)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건강에 좋을 것이라 착각합니다. 하지만 야자유는 다른 식물성 기름과는 달리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성인 남성의 일일 에너지 대사량 2,000Kcal 기준으로 포화지방의 권장 섭취량은 약 10g입니다. 하루에 커피 한 잔에 사용되는 커피 프림은 3~4g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콜레스테롤이 상승하여 성인병 및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주문한 커피자 나오면, 바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가열 처리하는 중간에 ‘퓨란’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생성되므로 뜨거운 커피를 식히지 않고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를 기다려야 할까요? 퓨란은 고휘발성 물질이므로 커피믹스 또는 원두커피가 조제되고 5분 후에 평균 61~90%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커피를 바로 마시는 것보다 여유를 갖고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빈혈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카페인 함량이 높아 카페인 중독을 초래하는 음료는 무엇일까요?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을 비교한 결과,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평균함량이 99mg, 커피 전문점의 커피는 123mg으로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액상커피(84mg), 커피믹스(48mg)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400mg)은 커피 전문점의 커피 3.3잔, 에너지 음료 4캔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권장량(50kg 기준, 125mg)은 커피 전문점의 커피 1잔, 에너지 음료 1.3캔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카페인 섭취 권장량에 준수하여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제품마다 카페인 함량이 다르므로 음료를 선택할 때는 카페인 함량을 참고하여 고카페인 음료(1ml당 0.15mg이상)의 섭취를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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