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와 엘사 만나고 왔어요! 병원학교 소아암 아이들이 다녀온 디즈니 온 아이스 매직 페스티벌 @목동 아이스링크



 
 
디즈니온 아이스 매직 페스티벌
2015.10.14~10.25 목동 아이스링크


 
 
 
청명한 하늘에 가을 햇살이 따사롭던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
목동 아이스링크장 앞에 100여명의 특별한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서는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표정은 숨길 수 없었는데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바로 병원학교 주최로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종결한 아이들과 가족들이 문화 공연 체험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병원학교*
2006년에 개교한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치료를 위해 장기간 입원하는 어린 환우들을 위해 소아병동에 마련된 학교이다.
담당교사와 자원봉사 교사들이 하루 3교시씩 국어, 영어, 수학, 한자/중국어, 미술치료, 만들기, 피아노, 바이올린, 실험과학 등
다채로운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무엇보다 학교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학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는 <디즈니온 아이스 : 아이스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인만큼
오늘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디즈니 온 아이스*
1981년 초연 이래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공연했고, 36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해마다 3000만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올해는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등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도착한 가족들에게 티켓과 함께 허기를 달래 줄 달콤한 간식을 나눠준 후 공연장으로 입장!
 

 
 
 
오늘 화려한 스케이팅 쇼가 펼쳐질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캐릭터 조명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치료를 이끌어가고 있는 소아암센터장인 성기웅 교수와 이지원 교수 역시 오늘 소아암 환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현재 치료 중인 아이들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오늘 쇼에서 겨울왕국의 주인공들도 만나 볼 예정이기 때문에 엘사 드레스를 입고 온 아이들부터
울라프 캐릭터 컵을 들고 공연을 기다리는 아이들까지.
오늘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아이들의 설렘이 느껴지시죠?

 

 
 
 
 
드디어 화려한 공연의 막이 오르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스케이팅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디즈니의 대표 마스코트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등장하자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일요일 아침 8시면 TV 앞에서 디즈니만화동산을 봤던 추억 때문일까요?
우리 부모님들의 표정에도 어린 시절의 진한 향수가 서립니다.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라푼젤, 미녀와 야수 공연이 연이어 펼쳐졌는데요.
화려한 의상을 입고 스케이트를 신은채로 빙상장을 활보하는 배우들의 퍼포먼스에 관람객 모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가장 손 꼽아 기다리던 마지막 공연!
바로 2013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이었는데요.
 
울라프와 안나, 엘사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겨울 왕국의 대표곡인 Let it go가 울려 퍼질 때는 모두가 따라 부르며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힘들었던 치료 기간을 잊고 아이와 부모님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하는 이 자리를 통해
치료 받는 아이들은 다시 한 번 치료 의지를 다지고, 치료를 종결한 아이들은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이 행사를 주최한 병원학교 유연희 교사는,
병원 사정으로 인해 매년 여름 개최되는 소아암 의학 캠프가 취소되어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치료를 종결한 아이들은 치료 중인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치료 중인 아이들 역시 이 시간을 통해  완치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되길 바랬는데
오늘 이 행사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소아암센터장 성기웅 교수 역시,
완치한 아이들 부모 모임인 참사랑회 어머니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소아암 아이들의 완치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많이 힘들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혼자가 아니라 이렇게 함께 이겨내고 있는 동반자들이 많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며,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밖을 떠나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번 체험학습을 계기로
암 치료를 종결한 가족에게는 축하를, 치료 중인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하는 의료진에게는 열의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오늘 즐거웠던 이 시간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하루 빨리 완치하게 되길 바라며,
조만간 또 즐거운 소식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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