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간편하게 샐러드로 먹거나 쌈을 싸서 먹는 등 가격도 저렴하고 보관도 용이해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인데요, 양배추에는 놀라운 효능들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위궤양 개선에 도움을 주며, 염증을 감소시키고 각종 암을 예방하며, 뇌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양배추의 섬유소 성분이 소화관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결과적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노화예방에 도움이 되는 파이토케미컬도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노화예방에 필수적인 산화방지, 해독, 항균, 항암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파이토케미컬인지 궁금하시죠?

젊음을 유지시키는 기특한 성분의 정체는?  

양배추의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항산화 효능! 이 효능은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라고 불리는 파이토케미컬이 한 몫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 또 어느 식품에 이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아볼까요?

만능 항산화 지킴이, 글루코시놀레이트!!! 

글루코시놀레이트는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해독 효소를 간이 만들도록 부추기는 기능이 있어 우리 몸 안의 천연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암과 관련된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발암 물질을 막고, 종양의 성장을 막는 항암제 역할까지 하는 든든한 성분입니다. 양배추, 브로콜리의 섭취가 적은 사람들에서 대장암 및 직장암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으며, 쥐 모델 연구에서는 브로콜리 싹 또는 설포라판(글루코시놀레이트의 대사물)의 섭취가 심혈관과 신장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소화되어 장으로 흡수되면, 장 내 미생물에 의하여 가수분해되어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s), 인돌-3-카바놀(Indole-3-carbinol), 설포라판(Sulphoraphane) 등을 생성하는데 이 중 설로라판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고, 발암물질에 의해 유발된 위암 발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돌은 유방암 등의 암 위험도를 낮추고 건강한 세포상태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있나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포도당으로부터 유래한 황, 질소 등을 함유 하고 있는 성분으로,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 양배추, 콜라드그린, 케일, 콜리플라워, 방울 다다기 양배추(brussels sprouts), 겨자, 서양고추냉이, 순무, 적무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럼 양배추로 항산화 에너지가 풍부한 간단한 음료, 같이 만들어볼까요? 양배추 1/4통과 사과 1/2개, 요구르트 1개를 준비해 같이 갈아만 주면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양배추 사과 스무디가 완성된답니다. 항산화, 해독 작용에 탁월한 양배추에 사과, 요구르트를 함께 갈아 먹으면 비타민과 유산균까지 섭취할 수 있어 장과 피부 건강은 물론 노화 방지에도 좋은 건강음료입니다.

꼭 양배추가 아니더라도 브로콜리 또한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는 파이토케미컬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또한 양파는 혈액 안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식품으로 만드는 건강한 메뉴 “브로콜리 양파 스프”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