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 탐구] 칼슘, 폐경기 여성의 뼈뿐만 아니라 심혈관까지 지킨다!


 

칼슘, 폐경기 여성의 뼈뿐만 아니라 심혈관까지 지킨다!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 질환! 과거에는 심혈관 질환이 남성의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여성들에게도 사망원인의 1순위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 있어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의 증가는 높은 혈청지질 및 콜레스테롤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폐경 후 여성에게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일까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 저하가 심혈관 질환 위허률을 높이는 원인!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는 여자

 

그 원인에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L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합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혈중 지질을 낮춰주는 칼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칼슘은 올라가고 혈중지질은 내려가는 모습 <사진>우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요즘 주목하는 영양소가 바로 칼슘입니다. 칼슘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혈중 지질을 낮춰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식사를 통해 섭취한 칼슘은 소화관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담즙산을 배설시킴으로써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지방산과 결합하여 불용성 칼슘을 형성하여 장내로 흡수되는 지방의 양을 감소시킵니다.이러한 칼슘의 효능은 비만을 개선하는데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칼슘과 체중의 상호관련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BMI가 낮고 체지방, 복부지방 축적이 덜 이루어졌으며, 체내 지질 대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똑똑한 밥상으로 칼슘 흡수 업(up)시켜주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영양소 : 식이섬유, 지방, 인산, 수산, 피틴산. 예) 멸치땅콩볶음(뼈째 먹는 생선과 인산), 시금치와 두부(수산과 칼슘). 칼슘의 흡수를 돕는 영양소 : 단백질, 비타민D, 유당, 비타민C. 예) 꽁치무조림, 멸치꽈리고추볶음(뼈째 먹는 생선과 비타민C)

 

우리 몸에서 칼슘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다양한 영양소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함께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치즈와 멸치에 함유된 칼슘은 콩과 땅콩의 인과 결합하여 인산칼슘이 생성되어 우리 몸에서 배출됩니다. 또한 두부와 시금치를 함께 섭취하면 두부의 칼슘과 시금치의 옥살산이 결합하여 수산칼슘이 생성되어 칼슘이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게 됩니다. 비타민C는 칼슘이 충분히 소화 흡수되는 것을 돕습니다. 채소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슘도 풍부하기 때문에 뼈째 먹는 생선을 섭취할 때는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멸치볶음이나 조림을 할 때 고추 등을 넣거나 꽁치나 생선 조림을 할 때 무나 무청 등을 넣으면 비린내도 없애고 칼슘의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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