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10대 ‘소음성 난청’ 환자 급증!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소음성 난청 환자가 지난 2006년 306명에서 2010년 394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30%나 증가했습니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주위의 소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량을 점점 크게 키우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소음성 난청이란?

 

이어폰을 끼고 있는 귀

 

큰 소음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돼 청각세포가 손상을 입어 영구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 소음이 많은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이었던 소음성 난청이 요즘에는 이어폰 과용, 소음 증가, 스트레스 등으로 10대 청소년에게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소리가 제대로 안들리고 어지럼증, 이명,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극단적인 경우 청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의 경우 고음을 인지하는 기능만 떨어져 조기발견이 어렵고, 일단 그 이하 주파수까지 난청이 진행된 다음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특히 중요합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삐’소리가 나는 등 청각의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으시길 권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

 

 

하루종일 이어폰을 꽂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청력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귀에 손을 얹고 있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

 

1.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세요.

헤드폰 역시 소음성 난청의 원인이 되나 같은 음량일 때는 이어폰이 더 자극적입니다. 이어폰을 통해 소리가 전달될 때는 이어폰에서 고막까지 공기의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고막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2. 이어폰 사용시간을 줄이세요.

소음으로 발생하는 청력 손상은 소음의 강도와 소음에 노출된 시간에 비례합니다. 특히 고막에 가깝게 깊이 꽂을 수 있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일반적으로 90dB(지하철 평균 소음 80dB) 이상의 소음은 내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8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귀청소는 조심조심, 너무 자주하지 마세요.

샤워 후 습관적으로 면봉을 이용해 귀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귀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귀지를 파내다 고막에 상처를 내면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지는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도록 하는게 좋지만 꼭 청소를 하고 싶다면 한달에 한 번 정도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을 때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내세요.
 

4. 난청에 좋은 ‘아연’을 섭취하세요

호두, 잣, 밤 등의 견과류와 김, 미역, 된장, 두부 등에는 청신경 감각세포 분열과 재생을 돕는 아연이 풍부합니다. 또 브로콜리,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의 엽산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합성해 스트레스에 민감한 귀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최대 음량을 60%이하로 설정하고 하루 60분이하로 음악을 듣는 게 좋습니다. 오랜 시간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1시간 마다 5분에서 10분 정도 귀에 휴식을 주세요~!

태그
#난청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