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눈·비 오는 흐린 날 더 쑤시는 뼈마디

추워지는 날씨에 자연스레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온몸이 쑤시고 결린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눈·비가 내리는 흐린 날에 증상이 심해진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흐린 날 평소보다 몸이 더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압 때문이다.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안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는 윤활액도 팽창하는데, 이렇게 되면 관절 주변의 통증 감각 수용체를 압박해 통증이 생긴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어머니

높은 습도 역시 통증의 원인이다. 비가 오는 날인 주변 습도가 높아 체내의 수분 증발이 억제 된다. 이때 관절 붓기와 통증이 증가한다.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 흐린 날은 일조량의 감소로 인해, 신체에서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기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환자의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더 아픈 것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흐린 날 유독 뼈마디가 쑤신다면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하고, 따뜻한 목욕이나 샤워로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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