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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계절이 변할 때마다 찾아오는 감염성 질환이 있습니다. 감기, 인플루엔자, 결막염,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등이 그것인데요. 오늘은 이중 요즘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인 유행성 이하선염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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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늦겨울부터 봄 사이, 또는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양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이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면서 두통, 구역질,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건데요.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염성이 있어 기침, 재채기,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등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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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리면 턱의 운동, 압력 등에 의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 구역질,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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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본격적인 병이 출현하기 앞서 불특정한 증상이 나타나는 전구기(1~2일)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이하선에서부터 바이러스 침범이 시작해 2~3일 후면 양쪽 이하선이 침범됩니다. 본격적으로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귀가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동통과 압통을 동반하며, 보통 3~7일 이내에 증상이 점차적으로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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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 감염자의 약 30%는 한쪽 이하선만 침범되기도 하며, 20%의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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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와 혈압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바이러스가 다른 분비샘이나 뇌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바이러스는 고환, 췌장, 난소, 유방, 뇌, 척수 주변 막, 체액에 퍼지며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이밖에 청력장애, 유산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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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은 2일 이상의 귀밑 통증과 부종의 임상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력 등을 통해 일차적으로 진단합니다. 그리고 확실한 항체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 등을 검사하는데요.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특이 IgG(면역글로불린 G) 항체가 4배 이상 증가하거나, IgM(면역글로불린 M) 항체가 검출되면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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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다만 MMR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하도록 하며, 병에 걸린 후에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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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은 전염성이 있기에 더욱 무서운데요. 이 밖에 여러분이 이 질환과 관련하여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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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성 이하선염의 치료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이하선염은 적절한 대중적 치료나 항생제 사용으로 1~2주 정도 기간 내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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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R 백신을 맞은 기억이 없어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 맞아도 백신 효과가 있을까요?
 MMR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항체 검사 결과 항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MMR 백신을 적어도 1회 이상은 접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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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인 경우에도 유행성 이하선염이 많이 발생하나요?
 유행성 이하선염은 주로 학동기,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난 후의 아동 사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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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렸어요. 분만 과정에서 혹여나 아이에게 바이러스가 옮거나 하진 않을까요?

 임신 초기(약 14주 미만)에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릴 경우에는 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감염에서 태아로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고, 태아의 기형률도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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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가오는 봄, 주의해야 할 질환인 유행성 이하선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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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지나 산으로 들로 나들이 가기 좋은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좋은 계절, 전염성 질환에 의해 방안에 홀로 갇혀 있게 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서러울까요. 그러니 혹시나 MMR 접종을 안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확인하시고 꼭 예방 접종을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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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여러분 모두 유행성 이하선염에서 자유로운 봄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