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 & 뷰티] 내 몸에 맞는 맞춤 영양소, 제6탄 동안 피부를 원하신다면, 항산화 비타민에 주목하세요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gif)
.jpg)
최근 연구계에서는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 속에 들어있는 특정영양소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식품 성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여 화장품과 미용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성분이 바로, 항산화 영양소입니다.
.gif)
피부는 기후, 계절, 자외선 등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 노화, 호르몬, 면역, 스트레스, 영양상태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우리 몸 안에 자유라디칼(free radicals)의 생성이 증가하게 되면 피부의 콜라겐섬유를 손상시켜 불규칙한 색소 침착과 잔주름의 원인이 됩니다. 자유라디칼은 체내에서 대사과정 중 산소가 불완전하게 산화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도 자유라디칼의 일종입니다. 자유라디칼은 다른 물질과 매우 잘 반응하는데, 특히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서 자유라디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A는 피부세포의 재생을 도우며 피지와 땀의 분비를 촉진하여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줍니다. 만약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비타민E는 주름이 많이 생긴 피부 조직에 긴장감을 주어 피부의 탄력성을 증진시키며 노화를 방지하고새로운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는 항티로시나아제 작용으로 멜라닌 생성을 저해하고 기미의 주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피부의 색소침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콜라겐을 합성하고 탄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jpg)
화장품 바르는데 5분 투자하면서, 항산화비타민을 챙겨먹는데 5분도 투자하기 힘드시다구요? 이제 쉽게 항산화 비타민(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타민A는 당근, 단호박 같은 노란색을 띄는 채소와 망고, 복숭아, 살구 같은 과일에도 풍부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는 기름에 조리하여 먹는 것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더 효과적이지만 당근과 망고를 사용하여 주스로 만들어 보는 것도 간편하게 비타민A를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단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가 들어있으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경우 생으로 함께 섭취하지 말고 불에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오렌지, 레몬, 딸기 등 과일과 브로콜리, 시금치 등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과일 및 채소주스를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타민E는 보통 견과류나 식물성기름에만 풍부하게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과일 중에서 아보카도에도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보카도를 이용한 주스를 만들 때 비타민E의 산화를 방지해주는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나 레몬을 함께 넣어 만들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