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영양을 한큐에] 카페인은 운동에 득일까 실일까
일상생활에서 카페인 섭취는 상황에 따라서 도움을 주기도하고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체중감량과 운동효과에 있어서도 카페인 섭취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데요, 과연 득이될까요 실이될까요?
카페인은 영양성분은 아니지만 약간의 쓴맛이 나는 식물성 알칼로이드 물질로 대표적으로 커피, 초코렛, 코코아, 콜라, 차 잎, 각종 드링크류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섭취한 카페인은 빠르게 흡수되어 35~40분이면 혈액 농도가 최대치로 올라가며 대부분 조직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신체의 모든 체계들에 영향을 미칩니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수면을 지연시켜주는 각성효과와 같은 이점이 있는 반면 빈혈, 불면증,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2~4시간이 지나면 카페인의 농도가 반으로 줄어들지만 임산부와 어린이는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훨씬 더 오랜 시간 몸에 머물게 되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면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아드레날린은 지방조직과 골격근으로부터 운동초반에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유리지방산)의 방출을 돕기 때문에 근육 내의 에너지원(글리코겐)을 보존시켜 운동의 지구력 향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전 카페인 섭취(3~9mg/kg)시 약 5분 정도 강렬한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운동의 수행력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하는 장시간의 낮은 강도에서는 카페인의 섭취가 운동의 효과나 지구력 향상에 효과를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카페인 섭취 시 총 체중의 4.5~7% 정도의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난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가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부족하고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카페인 섭취 시 단기간의 식욕을 억제할 수 있고 체내 신진대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는 보고되고 있으므로 적절히 이용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