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술, 유방암 수술 후 예후에 영향 없다 /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연구팀 外

 

'유방암센터, 암 수술 후 즉시재건술 예후 추적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재건술 받아도 치료 결과 차이 없어'


유방암 수술 후 곧바로 재건 수술을 받더라도 유방을 완전히 절제만 한 환자들과 예후 차이가 없다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방즉시재건술은 먼저 유방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뒤 곧바로 등이나 배 등 자가조직이나 보형물을 이용해 곧바로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이정언교수, 유재민 임상강사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458명을 추적 관찰해 이들 환자 중 유방암 수술 후 즉시재건술을 받은 그룹(588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 그룹(878명)의 예후를 살펴본 결과, 이들의 국소재발률, 재발률, 원격전이율, 사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誌 최근호 게재)

<유방외과 이정언 교수, 유재민 임상강사,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
 

즉시재건술을 받더라도 생존율에 영향을 주거나 암의 재발, 전이 등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특히 아직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같은 유방외과 연구팀이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가 함께 최근 국제학술지 <임상유방암(Clinical Breast Cancer)>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세가 깊었던 환자도 즉시재건술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됐습니다.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15년 사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 중 즉시재건술을 받은 환자 31명과 그렇지 않은 85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비교 분석한 결과입니다.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가 즉시재건술을 받았을 때 예후를 대조군을 통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의 경우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즉시재건술을 두고 고민하는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만큼 이들의 여성성을 지켜주려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서양에 비해 젊은 나이에 유병률이 높은 국내 환자들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유방암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방외과와 성형외과가 힘을 모아
더욱 연구와 술기 개발에 매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과장 김석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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