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희 교수, ASCO 2019 "폐경 전 유방암 환자 내분비요법과 표적치료제 병용 효과적"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6월 4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19)에서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Young-PEARL(KCSG-BR 15-10)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박연희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폐경 전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중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약제의 하나인 카페시타빈 대비 CDK4/6 저해제의 하나인 팔보시클립과 내분비약제의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밝힘으로써 폐경 후 뿐만 아니라 폐경 전 환자에게 표적치료제와 내분비제제의 병용요법이 우월한 표준치료법으로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내분비요법과 CDK4/6 억제제 병용요법을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 전향적 임상 연구로 17개월 간의 추적 관찰 결과 입랜스(팔보시클립)와 내분비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이 20.1개월로 항암화학요법군의 14.4개월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분과에서 진행한 이 연구는 국제 가이드라인과 달리 폐경 전 유방암 환자에 내분비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국내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폐경 여부와 무관하게 내분비요법을 1차 치료에 인정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정되지 않고 있어 폐경전 환자가 내분비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난소제거술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 있다.

서구와 달리 40대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고, 40세 이하의 환자도 약 13%를 차지하는 등 폐경전 유방암 발생 비율이 높은 우리 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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