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 활용법

김진영(내분비대사내과 의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혈당을 철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식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이고, 식후 혈당도 140mg/dL 이상 높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2~3시간 이내에 식전 수준으로 되돌아 옵니다. 또한, 식전과 식후의 혈당의 변동폭도 20~60mg/dL으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당뇨가 진행할수록,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되며 혈당이 불안정하게 변화하고 변동폭도 커집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자가 혈당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수치는 측정 당시의 혈당 만을 확인하므로 혈당 변화의 양상과 혈당의 변동폭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하기

연속혈당측정기는 채혈없이, 피부 아래에 삽입한 센서를 통해 세포 간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5분마다 하루에 288회 측정하여 스마트폰의 전용 앱 또는 수신기에 혈당값을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국내 허가된 연속혈당측정기는 덱스콤의 G 시리즈, 메드트로닉의 가디언커넥트,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채혈을 반복하지 않고도 식전 혈당, 식후 혈당의 측정 뿐만 아니라 24시간 동안 혈당이 목표 범위(70~ 180mg/dL) 내로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의 변동성을 변동 계수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으며, 변동 계수를 낮은 수치 (36% 이내)로 유지하여 저혈당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연속 혈당 관찰하기

  • 하루의 전반적인 변화를 살펴봅니다. 24시간 그래프의 중간 값, 변동 계수를 확인합니다.
  • 아침, 점심, 저녁, 취침시간 중 목표 범위를 벗어난 혈당의 요인을 저혈당, 식전 고혈당, 식후 고혈당 순으로 살펴봅니다.
  • 요일별, 시간대별 특징을 살펴봅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에서 출간한 “연속혈당 측정기 고수되기”책자를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보험급여

보험급여는 제 1형 당뇨인 (2020년 4월 기준)으로 허가되어 있습니다. 센서의 지원금은 주당 7만원이고, 송신기는 3개월마다 14만 7천원입니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제품별로 지원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아직 보험적용이 안되고 있습니다.

메드트로닉 가디언커넥트 센서 및 송신기

센서

처방 기간 센서 비용 공단지원금 본인부담금
첫4주  33만 6천원 19만 6천원 14만원
8주 67만 2천원 39만 2천원 28만원
12주 1백만 8천원 58만 8천원 42만원

송신기

처방 기간 센서 비용 공단지원금 본인부담금
1년 1백만원 58만 8천원 (년간) 41만2천원 (년간)

덱스콤 G5 센서 및 송신기

센서

처방 기간 센서 비용 공단지원금 본인부담금
첫4주  38만원 19만 6천원 18만 4천원
8주 76만원 39만 2천원 36만 8천원
12주 1백 14만원 58만 8천원 55만 2천원

송신기

처방 기간 센서 비용 공단지원금 본인부담금
3개월 28만원 14만 7천원 13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