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의 방사선 치료
1. 방사선 치료란 무엇이며, 이의 작용 기전은 무었입니까?
방사선은 세포 안의 DNA에 작용하여 세포가 분열할 때 혹은 세포 사멸 (apoptosis)의 과정을 통해서 세포를 죽게 만듭니다. 방사선조사를 받게 되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같은 과정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방사선치료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정상 조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종양 조직은 회복이 어렵게 됩니다.
2. 림프종의 치료에 있어 방사선치료 역할은 무엇이며, 항암치료와는 어떻게 다릅니까?
첫째, 병의 완치를 목적으로 방사선치료 단독 혹은 항암치료와 병합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둘째, 항암치료 후 병의 재발을 막기 위한 공고요법(consolidation therapy)을 시행하는 경우
셋째,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증상을 일으키는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넷째,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림프종의 구제요법(salvage therapy)을 시행하는 경우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같은 일종의 국소치료입니다. 때문에 항암치료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작용하는 데에 반해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이 조사되는 국한된 부위에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방사선치료는 일반적으로 입원 없이 통원치료를 시행하며, 대개의 경우 1일 1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주일에 5회 조사하는 방식으로 수 주간 치료받게 됩니다.
3. 방사선치료는 어떻게 진행합니까?
둘째, 방사선치료를 받기로 결정하면, 병의 위치 및 크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세를 정하고, 치료 부위를 정하기 위한 모의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때 치료 부위에 따라 환자 개인에 맞는 다양한 고정기구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짧게는 이틀 내지 길게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넷째, 모든 치료준비가 끝나면 방사선치료기를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게 됩니다. 이 때 환자는 모의치료 시와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며, 모의치료를 토대로 한 치료계획과 실제 치료가 잘 들어맞는지 방사선치료기기의 각종 디지털 영상이미지를 이용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1회 조사 시 방사선치료 시간은 치료 범위 및 치료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짧게는 10-15분, 길게는 30-40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다섯째, 담당의사는 방사선 치료 중 1주일에 한 번 정기적 환자 면담을 통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체크하고, 치료 반응 및 향후 치료계획 등에 관해 설명 드립니다. 정기면담 일이 아니더라도 방사선치료 환자가 증상을 호소할 경우 담당 간호사 및 담당 주치의를 통해 이에 대한 면담이 가능합니다.
4.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방사선 치료 도중 또는 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방사선이 조사되는 부위, 방사선량, 항암치료를 같이 시행하는 지에 따라 달라질 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에소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자면, 첫째 방사선치료 도중 혹은 치료 종료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안에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과 둘째 방사선치료 후 적어도 수개월 이후에 발생하는 만성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오심, 구토, 구강 내 점막염으로 인한 통증, 입 마름증, 미간 변화, 식도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 설사, 복통, 피부색의 변화, 부분 탈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치료 받는 부위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설명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심장 질환, 불임, 이차 암의 발생 등이 있으나, 치료 받는 부위에 다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설명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