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정동섭 교수님, 부정맥 팀, 그리고 심장내과 중환자실 간호사님, 본관 17층 흉부외과 간호사님 분들에게 진실로 고맙고 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치하드리기엔 너무나 깊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부정맥 수술하는데 1)0.1톤이 넘는 거구에다, 2)고혈압, 3)고지혈, 4)당뇨병까지 가지고 있고, 5)남보다 폐가 크고, 6)폐 상태가 안 좋아 온통 가래침이 너무 많아서 남보다 2배 이상이 수술시간이 걸렸지만 최상의 수술로 성공적인 결과를 내어 주신 정동섭 교수님과 부정맥 팀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3월 23일(수) 오후 6시 경 수술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18시간 동안의 사투~
의식 불명과 20% 미만의 산소포화도로 사경을 해매이고, 가래침으로 숨을 허덕이고 있는 내내 목 속의 인공호흡관의 이질감과 어지러움으로 죽을 것 같은 고통의 시간에, 제 옆에 3분의 1도 채
안되는 작은 체구의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제가 죽을 정신 밖에 없고, 안경도 벗어서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의 시간 내내 죽을 것만 같았는데 1분도 쉬지 않고 저를 돌봐 주셨어요.
마음 속 백 번, 천 번 더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름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죽을 것 같은 순간에 저를 다독이고, 제 가래를 다 빼주시고, 한 숨도 못 쉬고
그 분이 교대 했을 때 내 옆을 떠나는 게 너무나 무서웠지만,
그 다음 중환자실 간호사 분들도 새벽 까지 한 잠도 안자고 꼬박 저를 간호해 주시더군요.
고맙습니다.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간 17층 흉부외과 간호사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산소포화도가 오르내리는 위기 속에서도 밤잠 없이 저를 살펴 주셔서 이렇게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무심한 사람이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의 그 노고와 헌신은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을 주셨습니다.
남을 이해하고, 평생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작지만 남을 위해 베풀며 살자고....

제가 의식을 차리고 감사하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거라고...”
하지만 아닙니다. “선생님들이었기에 하셨던 겁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시스템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진심으로 앙망합니다.
아니 행복한 일들이 많이많이 생길 겁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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