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지속혈당감시장치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혈당수치를 안다는 것은 혈당이 목표범위 내로 잘 유지되는지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개선 할 수 있고 인슐린 주사를 하는 경우 용량 조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은 자가혈당측정으로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간헐적 지속 혈당감시장치(CGM) 또는 실시간 지속혈당 감시장치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금번 호에는 간헐적 지속 혈당감시장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간헐적 지속혈당감시장치란?

간헐적 지속혈당감시장치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 뒷부분에 부착 후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실시간 혈당 수치와 추세 화살표, 지난 8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의 추이를 볼 수 있습니다. 추세 화살표는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 또는 하락하는지 속도와 방향을 보여줍니다. 센서는 센서삽입기를 이용 하여 쉽고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으며, 14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단,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서는 앱을 다운 받아야 합니다. 간헐적 지속혈당감시장치는 혈당수치가 궁금할때 언제든지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혈당수치를 알 수 있어 손가락에서 채혈을 하는 번거로움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폰에서 혈당수치 분석 보고서를 볼 수 있어 혈당조절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가족, 의료진과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단, 센서는 간질액의 포도당을 측정하므로, 실제의 혈당값 보다 5~15분 지연된 혈당 수치를 보입니다. 추세 화살표가 수평인 경우는 자가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혈당 값과 차이가 없지만,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인 경우()는 지속혈당감시장치의 혈당 값이 실제 보다 낮을 수 있고,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인 경우()는 지속혈당감시장치 혈당값이 실제 혈당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속혈당감시장치 혈당값과 증상이 다를 때는 자가혈당측정을 해 보도록 합니다.

▶ 센서 착용 Tip

  • 센서가 물체와 부딪히거나 끼지 않도록 합니다.
    예 : 자동차 문짝, 가구, 사람, 애완동물, 딱딱한 물체 등
  • 센서 주변의 접착제를 만지거나 긁히거나 잡아당겨지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 옷을 입는 동안 옷에 센서를 부딪히거나 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팔에 꽉 끼는 옷을 입을 때는 주의합니다.
  • 수심 1미터에서 최대 30분간 방수되므로 샤워, 목욕, 수영 중에도 착용 가능합니다.
  • 센서가 떨어질 정도로 부딪힘이 있는 스포츠나 고강도 운동은 피합니다.
  • 다음 같은 증상이 있으면 센서를 제거하고 병원에 연락합니다.
    예: 통증, 압통, 쓰라림, 발적, 가려움, 염증, 고름, 딱딱한 혹, 심한 악취 등

▶ 얼마나 자주 스캔해야 하는지요?

  • 하루에 최소 6회, 식전과 식후 2시간, 취침 전에 합니다.
  • 저혈당 위험이 있는 경우 합니다.
  • 장거리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