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부작용에 대한 이해

정연화(약사)

의학용품

약물 부작용이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또는 생리기능의 조정을 위하여 의약품을 인체에 상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유해하고 의도하지 아니한 반응을 말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하였습니다. 이 반응은 예측하거나 예방이 가능하며 발생시 약물 투여를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하기도 하며 발현 증상에 따라 해당 증상을 해결하면서 약물의 계속적인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약물 부작용은 그 반응 정도나 발생빈도 혹은 발생 기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크게 의약품자체의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 타입 A유해반응과 환자의 개인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 타입 B유해반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입 A유해반응은 약물자체의 약리학적 작용과 관련이 있어 다른 환자에서도 재현가능하고 발생률이 비교적 높으나, 타입 B유해반응은 환자의 개인적 특성과 관련 있는 반응으로 약물 투여 량과 상관없고 비교적 소수에게서 나타납니다. 약물 부작용과 관련된 인자로는 나이, 성별, 인종, 식이조건, 복용 중인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이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은 개인차가 많고, 복용 약물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지금까지는 항암제, 항부정맥제, 항경련제, 소염진통제 등이 다른 약물들에 비해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약물요법 중에는 치명적인 약물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극히 낮으나 약물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신체적 손상 및 합병증 유발이 우려 되므로 사전에 예방하고 유해반응 발생시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사가 처방해 준 처방전에 따라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도록 합니다.
    • 약 먹는 것을 잊지 않도록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도록 합니다.
    • 환자의 판단 하에 임의로 약을 건너 뛰거나 줄여서 복용하지 않습니다.
  • 새로운 약을 처방 받는 경우에는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립니다.
  • 새로운 약을 먹은 후에 부작용이 생겼거나 이전보다 증상이 나빠졌다고 느끼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술과 약을 같이 먹지 않습니다.
  • 복용하라고 처방한 기간은 반드시 채우도록 합니다.(특히 항생제의 경우)
  • 같은 질환의 환자여도 약을 나누어 먹지 않습니다.
  • 어두운 곳에서 약을 먹지 않습니다.
    반드시 약을 확인하고 복용 합니다.
  •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시 약의 복용법과 보관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약사의 복약 지도를 확인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