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혈당관리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우리 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2.7%이며, 당뇨병 전 단계는 24.7%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젊은층의 당뇨병 유병률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인의 당뇨병관리는 성인의 당뇨병관리와 다르지 않지만 노인의 혈당관리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금번 호에서는 노인의 혈당관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만인 아이

※ 우리 나라 당뇨병 유병률

비만인 아이

노인에서 고혈당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

  • 당뇨병관리는 하는 것은 증상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요실금, 수면 장애, 탈수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면역기능이 떨어져 상처회복이 지연되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정상적인 노화과정과 고혈당으로 인한 시력 저하로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뇌졸중, 당뇨병성 족부 절단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당뇨병이 없는 노인보다 우울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 저혈당 위험이 증가합니다.

노인에서 혈당관리 목표는 ?

혈당조절의 목표는 현재의 건강상태, 여명, 동반질환 유무, 저혈당 발생 위험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노인은 젊은 층에 비해서 당뇨병만 단독으로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여러 질환을 동반하고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므로 혈당조절 목표를 젊은층에 비해서 조금 완화시켜 설정합니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노인의 당화혈색소 목표를 7.5%~8%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동반질환이 없고 저혈당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고 건강한 상태라면 당화혈 색소 목표를 6.5%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 동반질환이 없고 당뇨병만 있는 경우
    동반질환이 없고 당뇨병만 있는 경우 목표 혈당
    공복혈당 90-130mg/dL
    취침전 혈당 90~150mg/dL
    당화혈색소 7.5%미만
  • ▷ 동반질환이 있거나 경도 인지장애 또는 일상생활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동반질환이 있거나 경도 인지장애 또는 일상생활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목표 혈당
    공복혈당 90~150mg/dL
    취침전 혈당 100~180mg/dL
    당화혈색소 8%미만

노인 당뇨병관리 시 고려할 점은 ?

  • 의료진과 함께 자신에게 알맞은 혈당조절 목표를 세우고, 목표혈당을 유지하도록 관리합니다.
  • 혈당관리를 통해 고혈당의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 저혈당을 예방합니다.
  •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성 만성합병증을 점검합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