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Tip(I)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관리에 있어 나침반과 지도라고 한다면, 최근에 나온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관리에 ‘네비게이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 아래에 센서를 삽입하고 센서를 통해 세포 간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5분마다 288회 측정하여 스마트 폰의 전용 앱에 혈당 수치 뿐만 아니라 추세선, 추세 화살표를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연속혈당측정의 장점은 혈당 수치와 추세 화살표를 통해 저혈당과 고혈당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자가혈당측정과 당화혈색소를 통해서 알 수 없었던 혈당의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는 점 등 입니다.
최근에 나온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인 프리 스타일 리브레는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얇고 부드러운 센서를 팔의 상부 뒤쪽 피하에 삽입 하고, 프리스타일 리브레 앱을 설치 후 스마트폰 으로 센서를 스캔하여 2주 동안 혈당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자신의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인슐린 용량을 조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금번호에서는 프리스 타일 리브레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얼마나 자주 스캔해야 하나요?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는 근거리 무선통신 (NFC) 방식이므로 혈당 수치를 알기 위해서는 스캔이 필요합니다. 혈당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서는 주중과 주말을 포함하여 하루에 식전과 식후를 함께 6~7회 혈당 측정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자가혈당측정을 할 때는 채혈 시 통증 때문에 실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스캔만 하면 언제든지 혈당 수치를 볼 수 있는데도, 사용자들은 평균 하루에 4~5회 만 스캔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통해 식사, 운동에 따른 혈당 패턴을 파악하고, 저혈당과 고혈당을 신속히 대처하며, 인슐린 용량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스캔할 것을 권장합니다. 스캔을 잘 하고 있는지는 활성화 비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주 동안 활성화 비율은 70% 이상이 바람직합니다.

스캔 시간 및 빈도

저혈당과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음과 같이 적어도 1시간에 한번 정도는 스캔할 것을 권장합니다.

  • 아침에 기상하자 마자
  • 아침 식사하기 직전 : 식후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 점심 식사하기 직전 : 식후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 저녁 식사하기 직전 : 식후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취침 전
  • 기타 : 간식 먹기 전, 간식 섭취 후 30분, 1시간, 운동 전, 운동 중, 운동 후
  • 혈당수치가 150mg/dL 미만이고, 추세 화살표가 하강()하는 경우는 15분 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