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의 정기검진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당뇨병관리를 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합병증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에 금번호에서는 합병증의 위험 요소와 검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심혈관 질환

  • 비만, 지속적인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있다.
  •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
  • 과거에 심혈관질환의 있었다.
  • 담배를 피운다,
  • 최근 1년이내 심혈관계 검사(운동 부하 검사,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안 받았다.

심혈관질환은 당뇨병 사망원인 1위입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인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을 관리하고, 금연하며, 매년 심혈관계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망막병증

  • 최근 1년 이내 안저검사를 안 받았다.
  • 지속적인 고혈당, 고혈압이 있다.
  • 시야가 흐리고, 최근 눈 앞에 이물질이 떠다닌다.

당뇨병 진단 시점에 당뇨병성 망막증이 21% 동반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망막증은 성인 실명의 흔한 원인이 되므로 당뇨인은 매년 안저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콩팥 합병증

  • 최근 1년 이내 콩팥합병증 검사를 안 받았다.
  • 지속적인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있다.
  • 당뇨병성 신증의 가족력이 있다.
  • 당뇨병 유병기간이 5년 이상이다.

당뇨병성 콩팥합병증은 당뇨인의 약 40%에서 발생하며, 당뇨병 유병 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위험요인인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을 관리하고, 금연하며, 매년 소변검사로 알부민뇨와 혈액 검사로 혈청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을 확인합니다.

신경병증

  • 최근 1년 이내 신경합병증 검사를 안 받았다.
  • 지속적인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있다.
  • 감각이상(손발의 감각 저하, 따끔거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 저린감, 냉감 등) 설사, 변비, 발기부전, 배뇨장애 등이 있다.

중증으로 심해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매년 감각기능검사와 운동신경검사를 하고 혈당, 혈압, 지질을 목표범위 내로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