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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글 내용
제목 편두통(Migraine)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2-03

내용

편두통은 인류사회가 시작될 때부터 알려졌던 병이며, 어원은 ‘Hemi(반, 半)crania(머리)’ 라는 희랍어에서 유래했습니다. 편두통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의 10-20%와 남성의 5-10%가 편두통을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 연령에서는 성별에 차이 없이 약 5% 정도가 편두통을 앓고 있습니다.

[편두통의 증상]

- 편두통은 대부분 사춘기 또는 이른 성인기에 시작하지만, 50세 이후의 나이에 처음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 중에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 환자마다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다르며, 증상도 여러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환자들은 두통이 경미해 아무런 지장 없이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가 하면, 어떤 환자들은 심한 두통 때문에 일상업무는 물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매우 고통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 편두통은 재발성,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함께 다른 증상(식욕부진, 오심, 구토, 눈부심)이 동반되는 것이 보통이며, 어떤 환자들에서는 신경학적 증상(시야 흐려짐, 어지럼, 저림, 드물게는 언어장애, 의식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두통과 함께 눈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머리를 흔들거나 걸을 때 머리가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편두통이라는 이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편두통은 반드시 머리의 한쪽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양쪽으로 나타나거나 좌우 번갈아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머리 전체가 아프기도 합니다.
- 통증은 마치 심장이 뛰는 듯한 박동성인 경우가 많으나, ‘묵직한’, ‘터질듯한’, ‘칼로 찌르는 듯 날카로운’, 혹은 ‘쥐어짜는 듯한’ 등등 다양한 양상으로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두통 발작은 약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며 길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며칠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편두통의 전조 증상]

- 두통에 앞서 발생하고, 1시간 이내에 완전히 호전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전조(aura)라고 합니다. 이것이 있으면 전형적 편두통 (유전조성 편두통) 이라고 하지만, 전체 편두통 환자 중에서는 전조가 없는 경우가 5배 정도 더 많습니다.
- 전조로는 갑작스런 시야장애가 가장 흔한데, 대체로 수 분에서 수십분간 눈 앞에 까만 점이 나타나서 시야를 가리는 암점 (visual scotoma), 시력감퇴, 색깔이나 모양이 일그러져 보이는 착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증상은 수분에 걸쳐 점차 시야에 넓게 확대됩니다. 두통이 생기기 전 이러한 시각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두통이 일단 시작되면 시각증상은 오히려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 시각증상보다는 덜 흔하지만, 다른 증상들도 전구증상으로 생길 수 있는데, 몸 한쪽의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힘이 약해 지는 경우, 말이 어둔해지거나, 멀미하듯 어지럽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들이 처음 발생하였을 때는 뇌병변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두통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이미 편두통 전조로 진단된 경우에도, 두통이 가라앉은 후까지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뇌졸중 등의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하므로 두통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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