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알림]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ering: TDM)는 무엇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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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7-09 |
내용
다음은 미국소화기학회에서 환자들에게 염증성 장질환에서 사용되는 약물의 농도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것을 생물학 제제(레미케이드, 램시마, 렌플렉시스, 휴미라, 심퍼니)에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일부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는 무엇인가?
TDM은 여러분의 주치의가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약물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분의 혈액 내에 있는 약물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예를 들면 TDM은 체내에서 생물학 제제가 너무 빨리 소모되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인지, 생물학 제제에 대한 항체가 생겨 내성이 생긴 것인지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물학 제제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 항체는 생물학 제제와 결합하여 생물학 제제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TDM은 왜 중요한가?
약물의 혈중 농도가 너무 낮거나 약물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 약물 효과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약물을 동일한 용량으로 사용하여도 환자마다 약물의 혈중 농도가 다르고 반응이나 치료 효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것은 각 환자에게 약물 용량을 맞추거나 약제 변경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정 생물학 제제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효과가 없는 이유로 3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이 작동하는 방식과 환자의 염증 기전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혈액 내 충분한 농도의 약물이 있어도 환자의 염증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약물에 효과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다른 약물로 변경해도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약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이 염증에 비하여 모자라는 경우입니다. 염증이 심해서 약물이 모자라거나 약물이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는 경우로 약물에 대한 항체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약물의 용량을 높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항체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생물학 제제에 대한 항체가 발생해서 약물을 무력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다른 약물로 변경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의 주치의는 일반적으로 주사 당일 주사 직전에 여러분의 혈액을 채취하여 약물의 농도와 약물에 대한 항체를 측정함으로써 왜 약물이 효과가 없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