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4가지 기준 중에서 한가지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1.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과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2.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3.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4.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란?
경구당부하검사는 당뇨병을 확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당뇨병은 혈당 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하지만 혈당이 정상 범위도 아니면서 또 당뇨병이라고 할만큼 높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내당능장애라고 합니다. 이렇게 당뇨병의 진단이 모호한 경우 당부하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날 저녁식사를 충분히 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10시간 공복상태에서 75g의 포도당을 물 300ml에 넣고 이를 마시기 전, 마신 후 30분, 60분, 90분, 120분에 채혈한 후 혈장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당화혈색소란?
적혈구내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라고 하는 산소운반에 중요한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의 일부가 혈색소에 결합하게 되고 이것을 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 따라서 혈당이 높을수록 당화혈색소는 점점 높아집니다.혈당검사가 매일의 혈당상태를 알 수 있는 반면에 당화혈색소는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과 혈중 포도당 농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측정한 시간보다 과거 6주-10주 동안의 평균혈당 조절상태를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