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정밀 초음파 검사
태아의 이상이 진단되었을 때 다른 장기의 이상이 동반되었는지를 보기 위해 정밀 초음파 검사는 필수적인 항목입니다. 주어진 checklist에 따라서 태아의 각각의 장기에 구조적인 이상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 목적이나 태아기형의 종류에 따라서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미리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출생 후 추가로 진단되는 동반 기형 (예; 쇄항, 단독 구개열 등) 이 있을 수 있음은 산모 및 가족이 미리 숙지를 해야 합니다. |
산부인과 양수검사
양수 검사의 목적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시행 시기는 주로 임신 15-20주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후에도 양수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수 검사는 산모의 복부를 통해 양막강 내로 아주 가는 천자용 바늘을 태반이나 탯줄, 태아를 피하면서 삽입하는 검사로 검사 시간은 10~15분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또한 초음파를 보면서 시행하게 되므로 태아에 천자용 바늘에 의한 손상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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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검사 후에 일시적인 소량의 질 출혈, 양수가 새는 경우가 1~2%, 융모양막염 등의 자궁내 염증이 0.1%에서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태아 사망의 확률은 0.5% 에서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은 양수 검사에 의한 것이 아니며 이미 기존에 있던 태반 박리나 비정상적 태반 부착, 자궁 기형, 감염에 의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즉, 양수 검사를 하던지 안 하던지 간에 0.5% 에서 태아 사망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 시행된 양수 검사에 관한 여러 연구에서도 양수 검사가 안전한 검사임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소아심장 진료과 – 태아심장 정밀초음파
태아심장 정밀초음파는 일반적으로 임신 16주에서 24주 경에 산모의 복부를 통하여 시행합니다. 태아심장 정밀초음파로 모든 선천성 심장병을 산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심장병은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초음파 진단기계의 해상력에 따라 진단의 정확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산전 진단이 곤란하거나 검사 시기에 따라 자연 경과가 변하는 선천성 심장병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는 태아의 부모들은 태아 순환의 특성 및 초음파 검사의 한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영상의학과 – 태아 MRI 검사
MRI 검사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검사에 필요한 스캔 시간이 짧아져 태아의 해부학적 이상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태아 MRI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아의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보다 세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심한 양수감소증을 동반한 비뇨기계 기형의 진단에도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태아 MRI 검사는 일반적으로 임신 일삼분기 이후에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