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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병원학교는 만성질환 치료로 인해 장기간 입원함으로써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 학생의 학업 연속성을 유지하여 그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치료 종결 후 성공적인 학교 생활 적응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설립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1년 현재 전국적으로 33개의 병원학교가 있으며,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서울특별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2006년 10월 30일 개교한 후 17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병원 속의 배움터” 이며, 이 곳에서는 소아혈액종양 환자들 뿐만 아니라 신경계질환, 소화기질환,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다양한 종류의 환자들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영어, 수학, 국어, 역사, 실험과학, 그림책, 연극놀이, 미술 멘토링, 미술심리치료, 박물관 수업 등의 교과목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1:1 실시간 맞춤형 온라인 교과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교육을 준비하고 수행하는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교무부장 선생님과 여러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꿈입니다. 저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과 교육을 하는 일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어른들의 책임이고 의무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배움을 이어가고 친구와 만나서 놀고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는 등 그 나이에 당연히 누려야 할 삶을 잠시 접어두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우리 병원학교에서 살려주고 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픈 어린이들이 건강도 되찾고 즐거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깊은 관심으로 지켜보아 주시고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더욱 밝고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