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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섭취

음식이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결정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에서 영양 결핍은 흔히 일어나지만 궤양성 대장염보다 크론병에서 더 흔하고 심하게 나타납니다. 영양 결핍을 일으키는 기전은 여러 가지이며 주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크론병 환자는 성장장애를 흔히 동반하므로 이를 조기에 찾아내어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확실히 증명된 것은 없지만, 생선 내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가 염증을 약화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생선류를 주2~3회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별한 소화기 불편감이 없고 안정된 시기인 관해기에는 채소 및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섬유질과 비타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착이 동반된 경우는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이로운 균종의 조성을 증가시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한다고 밝혀진 원인이 되는 음식은 없으나 과도한 지방섭취 식습관은 염증을 유발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방함유식품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개인에게 불편한 음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식사와 소화기 증상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식이 및 대변양상, 횟수 기록일지를 적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먹거나 마신 모든 음식의 종류 및 양을 적고, 대변의 굳기, 복통 등의 증상을 기록 해 보면 본인 스스로 문제가 되는 음식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화기 불편감을 야기시키는 음식류를 피하는 식이요법을 제거요법(elimination diet)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영양불량상태가 되지 않도록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약물에 대한 반응도 좋게 하고, 전신 상태를 호전시키므로 관해 및 안정기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에 의한 흡수장애, 즉 설파살라진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고, 스테로이드를 피치 못하게 오랜 기간 복용하는 경우는 칼슘 손실에 대한 대비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보충하여야 합니다.

질문 있습니다!
식이섭취에 관한 간단한 질의 응답으로 알아보아요!

Q : 패스트 푸드는 먹으면 안 돼 나요?
A : 패스트푸드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다른 음식에 비해 동물성 지방함량이 높으므로 너무 자주 드시지 않도록만 주의합니다. 1개월에 1~회 정도 드시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Q : 술이나 커피는 마셔도 되나요?
A : 술이나 커피는 장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병이 악화된 상태라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이 호전된 상태라면 한두 잔의 술이나 커피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자신이 영양 부족 상태에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현재 질환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고 급격한 체중감소나 영양불량상태 나타낼 경우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영양불량상태 개선할 수 있도록 식이계획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적인 식이지침에 관해서는 영양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염증성 장질환 식이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