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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및 척수질환 클리닉

척추와 척수는 무엇인가요?

척추는 33개의 척추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부위에 따라 약간의 형태학적인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공통적인 형태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방의 촉추골 몸통과 후방에 판상의 척추궁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으며 사이에 척추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척추관(Vertebral canal)은 척추 전체 길이로 연장되어 있으며 척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척수는 뇌의 명령을 우리 몸의 근육과 다른 장기에 보내는 중추신경계의 하나로 디스크, 퇴행성 척추증 또는 경추의 후종인대골화증 등에 의한 압박 병변, 교통사고, 낙상, 종양, 염증 등에 의하여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척수와 척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요?

척수가 손상되면 손상된 부위 이하의 감각이나 운동 또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는데, 척수가 손상된 높이에 따라 하지 마비 또는 사지마비로 나누고, 손상 정도에 따라 완전마비 또는 불완전 마비로 나눕니다. 척수가 손상된 뒤 손상 원인에 대한 치료가 끝나고 안정이 되면 가능한 빨리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기능 회복을 더 높일 수 있고 지속적인 관리로 합병증을 막아야 합니다. 경척수의 경우 사지의 위약, 흉척수의 경우 하지의 위약으로 인한 운동 장애가 가장 주된 증상이며 기타 합병증으로, 심혈관 계통의 합병증으로는 교감신경계의 기능 저하로 저혈압 또는 서맥(심장이 느리게 뛰는 것), 심부정맥 혈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계 또는 비뇨기계에서 신경인성 장 또는 신경인성 방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지를 움직이기 힘든 환자에서 압박을 받는 부위에 욕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시간마다 체위를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관절이 굳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자세와 수동적 관절 운동, 근육 신장 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자연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척수손상 후 사지마비 혹은 하반신마비로 인해 이동에 제한이 있는 경우 남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상생활동작이나 이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작업치료와 운동치료를 하고 필요한 경우 보조도구를 이용하게 됩니다. 또한 척수 손상 후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교육받고,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필요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경추간판탈출증이란 무엇인가요?

추간판 조직의 생화학적, 형태학적 변성으로 인해 신경근에 자극을 주어 경추부 통증과 상지 방사통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추간판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수 밖에 없지만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형태학적 변성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생화학적 염증 반응 등이 감소 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어떻죠?

척추 자체에서의 추간판인성 경부통증과 그 전이통, 신경근이나 척수의 손상으로 인한 상지 방사통이 나타나며, 두통, 추골동맥 폐색으로 인한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추부 및 견갑부에 경계가 불분명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추간판의 외측섬유륜, 후종인대, 경막에 분포되어 있는 동추골 신경의 자극에 의한 것입니다.

자연경과는요?

경추간판 탈출증과 경추성 척수증의 자연경과는 방사선학적으로 경추간판 탈출증이 확진된 환자에 대한 장기간의 추적조사에서 보면 1/3은 증상발현 후 몇 개월 만에 증상이 없어졌으며, 1/3은 경한 증상이 계속 남아있었고, 1/3에서는 원래의 증상이 계속 남아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 다른 보고에서는 신경근증의 증상을 갖고 있는 26명의 경추간판 탈출증에서 2년간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결과 20명에서 좋은 치료결과를 보였으며 2명에서만 수술이 필요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추부 방사통의 치료 목적은 1) 통증의 감소, 2) 신경기능의 회복과 기능의 증가, 3) 재발 방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재활 치료는 보조기, 마사지, 모빌리이제이션, 도수치료, 견인치료, 열치료,(핫팩, 냉치료, 적외선, 초음파 등), 경피적 전기신경자극치료 (TENS), 간섭파치료, 레이저치료, 자기치료, 인지-행동치료, 재활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급성기 통증이 심할 때는 1~2주간에 걸쳐 보조기를 착용하여 통증 완화에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 사용은 근력 약화, 근육 유연성 감소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빌리이제이션은 척추 관절 가동범위 내에서 저속운동을 척추에 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수치료는 척추에 low amplitude, high velocity를 가하는 것으로 정상 능동관절가동범위를 벗어나지만 관절에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재활운동치료는 급성기의 등척성 운동, 스트레칭을 포함하여 경추부 안정화 운동을 말합니다.

경추부 염좌

경추부 염좌란 무엇인가요?

경추부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흔히 외상에 의해서 근육이나 인대, 힘줄의 과도한 신전이나 손상으로 생기게 됩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편타성 외상으로, 자동차의 후방 충돌 후에 경추부의 과신전 손상에 의해서 생기게 됩니다. 충돌시의 충격은 경추의 신전에 이어서 굴곡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러한 가속과 감속의 과정에서 인대와 후관절, 주변 근육에 손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경부통과 두통이 흔하고 상지로 연관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경부의 피로감과 뻣뻣함, 움직임시 동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어지럼증이나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해, 이명, 청력장애, 흐릿한 시야, 얼굴 감각 이상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 초기에는 동통을 조절하기 위해서 소염제가 사용되며 수면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항우울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열전기치료가 동통완화와 근긴장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도수 치료가 동통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경추부 보조기는 72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추 분절의 움직임의 재평가와 교정이 필요하며 자세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추부의 유연성을 증가와 고유 위치 감각의 증진이 필요합니다. 척추의 안정화 운동이 필요한데 이 운동은 주변 근육이 목을 적절한 자세로 되돌리도록 해서 동통과 관절의 외상을 줄여줍니다

요추부 염좌

요추부 염좌란 무엇인가요?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혹은 일상생활의 피로가 허리의 근육이나 인대에 부담을 주어 요통을 유발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를 삐끗한 후 통증이 생길 수도 있지만, 다친 일없이 직장에서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경우, 그리고 운동이 부족하여 배가 나오는 경우에도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추부 염좌는 인대나 근육 같은 연부조직 손상이므로 신경이상, 뼈이상, 디스크 이상과는 달리 방사선 촬영, CT, MRI에서 확진되지 않습니다. 경미한 증상으로부터 심한 근육통으로 움직일 수 없기도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허리만 아프며, 쉬면서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를 고치면 1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약이나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이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요추부 염좌는 심각한 통증과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습관, 자세 유지, 규칙적인 요부강화운동, 수영 등을 통하여 요통의 재발을 막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자연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외상 후 처음 2주간 제대로 된 치료가 후유증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급성 요추부 염좌시 오래 허리 근육강화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근육통이 악화되거나 재발이 잦거나 근육자체가 위축되어 만성적 요통으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요추부 염좌후 2~3주 지났을 ??부터 허리 스트레칭 운동이나 허리 강화 운동기구를 이용해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요통은 증상이 있은 후 약 3주만에 70%이상이 증상이 없어지며 1년이 지나면 99%가 좋아집니다.

빈도 및 위험인자에 대하여...

일반적인 요통의 이환율은 50~80%로 보고하고 있으나 하지방사통을 동반한 요통은 10~15% 내외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요통은 매년 5%에서 발생하고 방사통을 동반한 요통은 1%로 추산됩니다. 수핵탈출증은 20대와 40대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제4~5요추 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 진동,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며 그 외에도 정신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병인: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하지 방사통이 생기는 기전에 대한 공방은 기계적 압박과 화학적 염증반응이 모두 방사통을 일으키는 데 관여한다는 것입니다.
증상: 대개 요통과 하지 방사통을 호소하는데, 자극을 받는 신경근의 피부 신경절을 따라 저리고 당기고 우리하고 따가운 통증을 호소합니다. 자극을 받는 신경근이 지배하는 근력 약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바닥에 앉아 있을 때나 허리 숙일 때, 오래 서 있을 때,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 기침, 재채기 등의 자세에서 악화되고, 몸을 안정시키거나 걸을 때 완화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자연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요추부 수핵탈출증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환자의 60~70%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입니다. 탈출된 수핵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 흡수되어 없어지든지 감소하게 됩니다.

진단 검사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일반 방사선 촬영 및 컴퓨터 단층 촬영, 자기 공명 영상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이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 검사는 추간판 뿐만 아니라 척수, 신경근, 지방, 골수 등 연부 조직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장 잘 볼 수 있어 요추부 수핵탈출증을 진단하는데 가장 흔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근전도 검사는 척추산경의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 방법이며. 신경에 이상이 있어 요통이나 하지 방사통이 온 것인지 신경의 손상과 관계없는지 감별할 수 있으며, 신경에 이상이 있다면 어느 정도 심한지를 구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치료가 있나요?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및 재활 물리, 운동 치료, 주사 요법,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운동 마비,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 신경 마비 증상이 보이지 않는 한 비수술적 치료부터 먼저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부분 약물 치료 및 재활 물리, 운동 치료 로 증상 호전을 경험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일부 환자들에서 주사 요법(신경근 스테로이드 주입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운동 마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 신경 마비 증상이 있을 시 시행하도록 합니다.

척추관절병증은 무엇인가요?

척추와 관절의 통증과 진행성 강직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들을 말합니다. 전형적인 척추관절병증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있고, 그 외에도 건선성관절염, 요로감염 또는 장염에 동반된 척추관절염 등 여러 범주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질환에서 임상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나, 주 증상은 유사하여 이들 질환 모두를 통칭하여 척추관절병증이라 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척추관절병증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엿습니다. 다만 우리 몸의 세포에 존재하는 조직적합항원의 한가지인 HLA-B27 항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항원은 척추관절병증 환자군에서 정상인에 비하여 매우 높은 양성율을 보입니다.

증상은 무엇인가요?

통증과 관절강직 등이 있습니다. 통증은 몸의 여러 부분에서 올 수 있는데, 척추 통증, 둔부통증, 척추경직, 말초 관절염(무릎, 엉덩이, 발목, 손가락, 어깨), 족저건막염, 아킬레스건염, 전흉부 동통, 슬개 인대염 등이 있습니다. 관절강직으로 구부정한 자세와 척추의 움직임의 소실, 조조강직, 피로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이외 증상으로 빈도는 높지 않으나 염증성 장염, 급성 전방 홍채염, 포도막염, 폐동맥 부전, 심장 전도 장애, 건선, 요로염, 자궁 경부염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통증은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로 상당 부분 제어됩니다. 약물 치료로 질환이 진행하는 것은 막을 수 없으나, 통증으로 인하여 취하게 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하고 활동량 감소로 인하여 발생하는 이차적 근력 및 심폐기능의 소실을 예방하기 위해 통증의 제어가 필요하므로 약물 치료는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척추와 관절의 강직과 변형을 예방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관절병증에서의 관절강직은 어느날 하루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발생, 진행하므로 규칙적인 관리(생활요법, 운동치료)가 필수 불가결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무엇인가요?

만성 염증성 혈청반응음성 류머티스양 척추관절증으로, 주로 척추와 천장골을 침범하며 척추외 조직도 침범합니다. 발생률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약 3배 많이 발생합니다. 발병은 20~35세에 시작합니다. 천장골염이 첫 증상으로서, 요통이 가장 많습니다. 또한 아침강직 및 통증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활동에 의해 호전되고 휴식에 의해 악화됩니다. 통증과 강직에 의해 수면시 깨어나게 됩니다. 때로 하지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홍채염, 대동맥염, 심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후는 다양합니다. 전반적으로 여성이 양호하며 사지에 더 많이 침범합니다. 치료에 무반응인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예후가 양호하여 충만한 삶을 유지합니다. 추적관찰은 키, 가슴팽창, 척추굴곡의 정도를 측정합니다. 가슴 팽창정도가 감소하면 호흡기능평가와 횡격막운동을 해야합니다. 보존적 치료가 바탕이 되며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와 sulfasalazine은 통증과 강직을 감소시킵니다. 요추부 신근운동, 자세훈련, 관절운동, 신전운동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추부 굴곡 자세로 인한 구축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