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종양의 2/3은 전이를 일으키게 됩니다. 뼈는 세 번째로 흔한 전이 부위이며, 뼈 중에서는 척추가 가장 흔한 전이부위입니다. 척추에서는 척추체 부위가 가장 흔하게 전이가 발생하지만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는 척추경의 변화가 가장 먼저 관찰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 15%에서는 후방 구조물에만 전이가 일어납니다. 뼈로의 전이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폐암, 신장암의 순서로 호발합니다. 남자에서는 전립선암과 기관지암이, 여자에서는 유방암, 소아에서는 신경아세포종이 가장 흔합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의 경우, 척추 종양에 대한 치료가 수명을 연장시키기 보다는 통증을 호전시키고 신경기능을 보존(혼자 힘으로 움직일 수 있게)시키며, 골절의 예방 및 척추 불안정성을 교정하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전이성 척추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와 향후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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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의 종류
척추에 전이를 일으킨 원발성 종양의 종류는 치료 방법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원발성 종양의 종류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약물요법에 대한 감수성이 차이가 나며, 예를 들어 신장암이나 갑상선 암은 혈류량이 풍부하므로 수술 전 동맥색전술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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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장애
외상없이 급격히 진행하는 마비는 대부분 전이성 척추암으로 발생하며, 1~2일 사이 급성으로 진행하는 마비는 치료 방법과 무관하게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전이성 척추암의 진단시의 환자의 활동 가능 정도에 따라서 치료 후 보행가능성도 다릅니다. -
척추 변형 및 불안정성
척추 변형과 불안정성은 기계적 척수압박으로 진행성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이므로 방사선 치료나 약물요법에 병행하여 수술적 고정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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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과거력
이전에 동일 척추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신경증상 발생시 다시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항암제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 복용한 환자는 무균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더라도 면역력 저하로 인해 수술 후 감염의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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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전신상태
빈혈, 혈소판 감소, 혈액응고장애, 고단백혈증, 고칼슘혈증 등이 있으면 수술 전후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내과적 치료를 통해 교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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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餘命)기간 (남은 생존 기간)
척추에 전이가 있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법(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여명기간은 의사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척추 종양 수술의 경우 그 난이도가 높고, 출혈이 많아 수술 후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통증 감소와 신경마비를 막을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먼저 고려하게 되지만, 일단 신경 마비가 발생하면 환자의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생존 여명 역시 감소하게 되므로 신경 마비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거나 진행하는 경우에는 생존 여명이 길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여명기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근에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수술이 필요한 여명 기간을 짧게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3~6개월)